예산군이 지역 맥주 축제로 대성공한 이유는?

9월 1일~3일까지 25만 인파 몰려...지역 맥주 축제로 대흥행 성공

 

충남 예산군과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민관 협력해 예산시장에서 지역 맥주와 통돼지 바비큐를 선보여 개최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열린 축제에 24만 6,000명이 찾아와, 예상 인원 8만 명보다 세 배 넘는 인파라 몰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 맥주와 통돼지 바비큐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주제로 방문객의 눈길을 끌어 지역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은 국내 처음으로 지역 맥주를 선보여 축제 기간 내내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맥주와 곁들여 먹는 통돼지바비큐도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이번 축제를 위해 예산군과 백종원 대표는 새로운 먹거리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맥주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덕분에 방문객 만족도가 높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했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또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 가격 할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도 이번 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데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적으로 지역 축제에 바가지 요금이 논란이 된 가운데 예산군과 시장 상인회, 백종원 대표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바가지 요금 근절과 저렴한 가격으로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했다. 

 

먼저 예산시장 상인들은 지역이 함께 한다는 취지로 축제를 앞둔 8월 28일 백종원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환영해유'  캠페인을 통해 맥주나 커피 가격 할인은 물론이고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예산군 관내 택시와 버스, 주요 숙박업소도 바가지요금 없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군민과 자원봉사자 모두 힘을 합쳐 친절한 축제가 되도록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한 몫했다. 

 

지역 축제에 인파가 몰리며 차량과 주차 통제 등 축제장 일대가 혼잡했음에도 자유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이 차량 봉사에 참여했다. 

 

방문객들도 군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안내에 잘 따라 축제를 즐기는 등 선진국형 지역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번 맥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쳐 소규모 도시도 이러한 지역 맥주를 활용한 축제를 열어 지역 전체가 들썩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그 지역에 맞는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까지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더본코리아는 인구소멸 지역들에 대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재구 예산군수도 "축제 준비부터 전 과정에 함께 해주신 백종원 대표님과 더본코리아 직원들께도 감사드리며,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내년도 예산 맥주 페스티벌도 더 새롭고 하나된 예산군의 모습을 널리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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