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르신 일자리 전국 1위 비결은?

일자리 공백 없이 신속히 일자리 사업 등록

 

우리 사회 경제의 중추를 이루던 1955년부터 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 1,700만 명이 노인 반열에 올랐지만, 여전히 일하기를 원한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 자칫 청년이나 중장년 층 일자리에 밀려나기 쉬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천광역시의 노력이 돋보인다.

 

그 비결은 일자리 공백 없이 신속하게 일자리 사업을 등록하는 데 있었다.

인천시 50개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이 일자리 사업계획을 업무시스템에 등록하면 참여 희망자들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신청한다. 이후 수행기관은 참여 희망자들을 전산 등록 후 자격 확인과 선발 기준에 따라 참여자를 뽑는다.

 

쉽게 말해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이 참여희망자 등록이 늦어지면, 참여자 선발과 사업 시작 등 이후 절차가 연쇄적으로 늦어진다.

 

2023년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사업량 확정이 평년보다 한 달 남짓 늦어졌음에도 인천시는 참여자 모집과 사업계획서 검토, 심사과정에서 수행기관과 시‧군‧구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한 덕분에 신속하게 최종 사업 계획을 확정할 수 있었고 참여 어르신들이 일찌감치 등록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인천시는 올 1월말 기준, 4만 5,000명 중 4만 4,000여 명의 어르신이 사업에 참여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국 1위다.

 

인천시는 지난해에도 노인일자리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했다. 전국 처음으로 민간으로부터 일자리 창출 운영비를 지원받아 청년과 노인이 함께하는 일자리를 만든 것이다. 미추홀구에 개점한 ‘GS25 시니어드림 스토어 3호점’이 바로 노인과 청년이 함께 운영하는 편의점이다. 이와 같은 민간형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노인 일자리가 청년 일자리를 침해한다는 편견을 해소하는 좋은 일자리 사업의 사례다.

 

 

이와 같은 인천시의 노력의 결과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조기등록 추진 평가 분야에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또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 2곳이 장관상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1,300개가 넘는 노인일자리 수행 기관을 평가한 결과 전국 5개 기관이 ‘우수’에 뽑혔고 여기에 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미추홀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각각 1위와 2위에 들었다. 여기에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를 포함 7개 기관이 상위 60개 안에 선정됐다.

 

작년 8월에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정책 변화에 대응해 ‘노인일자리 발굴 전담반’도 꾸렸다. 키오스크 알림과 같은 9개의 역점 사업을 발굴한 인천시는 어르신이 만족하는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문 시니어 양성 교육 사업과 매칭한 ‘시니어 펫푸드 셰프’, ‘독서지도사 양성과정’, ‘퓨전 떡 제조 양성 교육’, ‘시니어 건강지도사 전문 활동가’ 등 10개 교육 과정도 운영한 결과, 어르신 176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주었다.

 

인천시는 이와 같은 경험을 토대로 올해도 관 주도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민간 기관과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민간형 일자리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베이비부머가 노인 인구로 진입하면서 신 노년의 경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스마트폰 지원단’과 같은 ICT 기술을 접목한 사업을 추진해 은퇴 후 사회의 일원으로 소속감과 안정감을 준다는 계획이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익활동 일자리뿐만 아니라 신 노년 어르신들의 재능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ICT 기술을 접목한 노인 일자리 발굴에 집중해 정보 소외 계층인 어르신들에게 일자리와 더불어 노년의 즐거움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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