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할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은 4050세대. 하지만 경기 불황과 겹쳐 퇴직자가 늘어나며 은평구가 40~50대 조기 퇴직자들의 재기를 돕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은평구에 따르면 4050 세대를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고 4050 세대에는 일 경험을 제공해 재취업과 전직을 돕는다.
구는 일자리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못 받았던 4050 세대를 위한 일자리 정책을 마련한 것. 중장년층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은평구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은 2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등 해당 서류를 이메일(yangsoyang21@ep.go.kr) 제출하면 된다.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시행되는 사업 기간 중 참여 기업이 4050 세대를 채용하면 최대 9개월 간 인건비의 8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 종료 후 고용 승계하면 2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참여 기업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 심사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기로 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중장년 세대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도약하기를 희망하며, 기업과 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