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도시개발과 연계한 광역철도망을 자체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7일 군포시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지정 등 도시개발로 산업과 인구 분포에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3기 신도시 지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연계하는 광역철도 노선에 대한 사전 검토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광역철도망을 2배 확충하는 내용의 광역교통2030 계획을 수립한바 있다. 군포시의 이번 추진은 정부 계획에 부합하고 시 교통환경 개선과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인 철도 노선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시 복합물류터미널과 부곡, 당동2, 송정, 대야미 등 대형공공택지개발이 신규 광역교통망 구축 없이 기존 교통망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여기에 3기 신도시도 계획되어 있어 시민의 생활 환경과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철도망 구축계획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2021년 4월에 착수해 2023년 7월까지 진행하며 그 결과에 따라 3기 신도시와 연계된 도시철도 노선을 발굴해 인근 지방정부 및 경기도와 협의하고 국토교통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포시는 광역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국도비 지원 및 정부 주도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국가철도망계획 및 경기도 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