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항균 장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바이러스, 박테리아로 인한 독감 등에 예방 효과가 있는데, 택시 앞쪽 좌석 머리 놓는 부분에 설치된다.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박멸하는 UV-Cray 기술 채용 혁신제품을 장착한 택시가 이미 운행되고 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C, UV-B, UV-A로 나누는데 UV-C의 파장 길이가 가장 짧다. 이 항균 장치는 승객 좌석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99.9% 박멸해 승객과 운전사 모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고 한다. 최근 팔라초 마리노(Palazzo Marino)에서 밀라노 택시협동조합과 시의회 주관으로 항균 제품 제작사인 베겔리(Beghelli)사의 협력을 받아 처음 대중에 공개됐다. 베겔리사가 만든 SanificaAria Mini 항균 시스템은 일부 택시에 장착돼 운행 중이다. 시의원 아리안나 첸시는 “우리는 항상 밀라노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혁신과 협력 활동을 지원해왔다. 밀라노시는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해 뛰어난 실험정신을 발휘해왔으며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이번에 다시 한번 이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SanificaAria Mini는 소형 공기정화 장치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하는 특허기술인 자외
OECD는 우크라이나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동력을 상실, 성장이 정체되고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OECD는 내년 성장률을 2.8%로 예측했었다.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특히 유럽에서 급등해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인플레 압력을 악화시키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 기업의 에너지, 교통, 인건비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198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앙은행들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통화정책의 고삐를 빠르게 조이게 만들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공급 쇼크는 OECD로 하여금 성장 전망을 재수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연간 GDP 성장률이 내년 미국에서는 0.5%, 유로 지역에서는 0.25%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일부 유럽국가들은 겨울에 경제가 더 깊이 침체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의 성장도 마찬가지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올해 3.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제외하고 1970년대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이다. 인플레이션은 긴축통화정책이 효과를 보고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대부분 G20 국가에서 내년에는 점차 완화될
프랑스 상원이 하원에 이어 공영방송 수신료를 올해 중 폐지하는 법안을 찬성 196, 반대 147로 통과시켜 올가을 예정된 2022년도 시청료 징수가 전면 중단된다. 이 법안은 고물가에 따른 시청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월 대 통령 선거를 앞두고 프랑스인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TV 수신료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마크롱 대통령의 TV 수신료 폐지 약속은 프랑스 독립 언론의 재정 지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 나 집권 여당 ‘르네상스’와 야당인 중도 보수 공화당(LR)이 다수인 상원은 반대론을 누르고 수신료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며 폐지에 합의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프라임 같은 주문형 스 트리밍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져 TV 시청료 부담이 커진 것도 수신료 폐지의 한 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원은 수신료를 폐지하는 대신 2024년 말까지 부가가치세를 사용해 공용방송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동의했다. 현재 프랑스에선 TV를 보유한 2,300만 가구가 연간 138유로(약 18만 5,000원)의 수신료를 내고 있다. 언론은 “프랑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는 부가가치세 수입 일부를 떼어내 연간
2022년 8월 한국은 장맛비로 극심한 홍수 피해를 입었다. 호주 역시 올해 초 멈추지 않는 비로 인해 엄청난 홍수 피해를 입었는데 수많은 사상자와 재산상 손실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사실 홍수는 호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삶의 일부처럼 빈번히 일어나는 일임에도 올해의 홍수는 많은 호주 시민을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히게 만든 만큼 피해가 컸다. 호주의 큰 도시 중 하나인 NSW주는 재앙적 홍수에 대한 반복적인 문제, 준비 실패의 위험에 대한 초점을 둔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 NSW 수석 과학자이자 엔지니어인 메리 오케인과 전 경찰청장 마이클 풀러가 실시한 조사는 많은 시민이 목숨을 앗아간 홍수 기간 중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파악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323p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28개의 권고안을 제시했고, 모두 주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그들이 제안한 보고서는 몇 가지 문제점을 제시했는데, 그중 첫 번째는 국가재난관리국은 대규모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돼 있었다는 것이다. 홍수에 대한 대응은 ‘미리, 충분히’라는 부분이 중요한데, 즉 초기에 재난에 최대한 많은 자원을 투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적시에 자산을 배
뉴욕시는 약 1년 전 집중호우로 인해 최근 서울 강남과 똑같은 물난리를 겪었다. 이후 폭우에 끄떡없는 스펀지 도시가 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폭우 취약 지역을 파악해 집중 관리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관여하는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시청 환경보호국과 시장 직속 기후대응실 관할 아래 두었다. 태스크포스는 앞으로 다년간 지속하는 지역폭우대응계획 수립과 실천을 책임진다. 1년 전 피해가 컸던 침수 위험 지역 중심으로 폭우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위험 지역의 자연적·인공적 공간 특성을 분석하고 폭우 배수지와 하수관의 수와 용량을 점검하고 새 사업을 위한 공간 확보, 지역사회 주민의 사회적·경제적 여건을 분석한다. 시는 올해 안에 폭우에 취약한 지역, 사회경제적 요인, 지하환경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예정이다. 지역 폭우대응계획 수립 과정에 지역사회가 참여하며 계획 수립이 끝나면 2025년까지 4개 지역에서 폭우예방대책의 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민은 사는 지역의 강우량과 가장 긴요한 폭우 대책을 시에 알리고 건의할 수 있다. 또 거주지역이나 사업장의 호우로 인한 홍수 위험을 뉴욕시 폭우홍수지도를 통해 알수 있다. 도로 침수, 하수관 역류 시 ‘311’로 연
독일 정부는 몇 달 동안의 논의 끝에 인플레, 에너지 및 가스 값 폭등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올 6월부터 9월까지 9유로짜리 교통 티켓을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9유로 티켓으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독일 전역에서 버스, 국영철도(U-Bahns, S-Bahns), 트램, 지방철도 등 모든 형태의 대중교통 수단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하면서 한 달 동안 여행할 수 있다.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서는 이 티켓으로 일부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IC(Inter-City), ICE(Inter-City Express) 열차 등 장거리 고속열차, 플릭스버스(Flixbus)/플릭스기차(Flixtrain) 같은 민간회사의 버스와 기차는 이용하지 못한다. 이 티켓은 소지자의 이름이 표시돼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다. 비독일인, 여행객도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9유로 티켓으로 1등석은 사용 못하고 2등석만 탑승할 수 있다. 6세 이하 어린이는 탑승이 무료이 나 6~14세는 표를 사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도 이용 가능 티켓 구매 방법은 간단하다. 가장 빠른 방법은 독일 국영 철도회사 앱 'DB 네비게이터앱'이나 온라인에서 사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정책위원회(EPOC) 장관급회의’(이하 ‘OECD 환경장관회의’)가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모두를 위한 회복탄력적이고 건강한 환경 보장(Ensuring a resilient and healthy environment for all)’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6년 만에 대면 회의로 개최됐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38개국 회원국과 EU, 초청국의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유엔 환경계획(UNEP),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회의 첫째 날(3월 30일)에는 기후를 주제로 한 총회를 통해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행동강화, 기후재원 마련 등 탄소중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간의 공조방안이 논의됐다. 둘째 날(3월 31일)에는 플라스틱을 주제로 한 총 회를 통해 국제 환경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 관련 각국의 정책적 노력과 OECD의 역할 방안이 논의됐다. 각국의 환경장관들은 이틀간의 회의 후 OECD 환경정책위원회(EPOC)의 지속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플라스틱 오염 대응, 탄소중립 등 상향된 환경·기후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영국 뉴캐슬시는 실시간 개방 데이터 공유를 통해 실시간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시민 맞춤 스마트 시티 데이터 활용 모범사례 뉴캐슬시가 만든 실시간 데이터 공유 사이트 '하우비지이즈툰'(HowBusyIsToon.com) 은 스마트 시티 데이터가 도시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이로움을 주고, 시청과 시민, 기업이 구축한 연대가 어떻게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하우비지이즈툰은 2020년 여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 완화됐을 때 도심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제공, 특정 시간대에 도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지, 안전한지를 쉽게 판단하도록 돕기 위해 만들었다. 이 웹사이트는 뉴캐슬 대학이 뉴캐슬시의회, NE1와 협력해 개발했다. 뉴캐슬 대학의 도시관측소(City Observatory)가 뉴캐슬의 쇼핑 중심지인 노섬벌랜드가(Northumberland Street)의 유동인구를 측정하는 카메라로부터 정기적으 로 수집해 제공하는 정보는 5분마다 최신 정보로 갱신되며 교통신호등 색깔로 도심의 혼잡도를 알려준다. 적색은 도심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고 황색은 보통, 녹색은 유동인구가 적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스웨덴 헬싱보리시는 혼자 사는 시영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일주일에 최소 2시간 이상 이웃과 교제하도록 의무화했다. 스웨덴 남부 항구도시 헬싱보리시 산하 주택공사가 건설한 셀보(Sallbo) 아파트에서 시행하는 이웃과의 교제 의무화는 2019년 시범적으로 시작됐다. 셀보는 'companionship’과 ‘living’의 의미를 지닌 스웨덴어로 아파트 이름 자체에 이웃과의 교제가 내포돼 있다. 입주자는 입주 계약서 작성 시 일주일에 2시간 이상 다른 입주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는 것을 약속한다. 입주자 절반은 25세 이하 청년, 나머지는 연금생활자로 대부분이 혼자 산다. 셀보 단지에는 51개의 아파트동이 있는데, 이 중 절반은 70세 이상 입주민이 거주 중이다. 나머지 반은 18~25세 청년들이 거주하는데, 청년 주거동 중 10개 동은 거주 허가를 받은 같은 연령대의 이민자들이 입주했다. 아파트는 방이 2개로 규모가 크지 않으나 단지 내에 체육관, 요가실, 몇 개의 공유 주방, 도서관, 영화관, 공예실, 손님이 묵을 수 있는 침실 등 공동 공간이 구비돼 있다. 공예실에는 입주자가 자신의 기분을 말하는 보드판, 페인트, 울로 가득차 있다. 규모가 가장 큰 공동 공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드론을 사용하는 각국 도시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 미국 뉴욕시 소방당국은 5년 전부터 정확하고 빠른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화재 현장 3D 영상 실시간 전달 뉴욕소방서는 2017년 3월 6일 브롱크스에 있는 6층 건물 화재 발생 시 처음으로 드론을 사용했다. 이 드론은 무게가 8파운드로 고화질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작은 케이블로 지상과 연결돼 전력을 공급받아 시간 제한 없이 비행할 수 있고 공중에 계속 떠 있을 수 있었다. 지상과 연결된 드론은 기동과 임무 수행 능력에 한계가 있어 나중에 매여 있지 않은 드론이 도입됐다. 뉴욕소방서는 미국 소방서 중 가장 먼저 드론을 도입해 활용했다. 적외선 카메라, 줌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은 이제 소방관들이 불이 번지는 방향을 파악하고 화재 발원지를 찾고 구조물 내부를 파악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수단이 됐고,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진화 작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뉴욕소방서는 최근 폐품 적치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처음에 고가 사다리차를 여러 대 배치하고 많은 물을 사용하다가 불이 안 잡히자 드론을 띄워 연기가 나오는 곳이 아니라 줄줄이 서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