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최초의 통합드론비행시스템이 내년까지 만들어진다. 리투아니아 국영 항공 내비게이션 서비스기업인 오로나비시야(Oro Navigacija)가 내년까지 250만 유로(35억 2,812만 원)를 투입해 드론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오로나비시야는 오스트리아의 프리켄티스(Frequentis)와 최근 협약을 맺고 모바일 앱을 통해 드론 조종사에게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론비행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프리켄티스는 실시간 위치 파악과 정보 교환을 위한 공동정보서비스(CIS)를 포함한 무인항공교통관리시스템(UTM)을 오로나바시야에 제공한다. 이외에 클라우드 기반 UTM 항공관리 및 UTM 운항관리 앱을 포함한 솔루션으로 항공기 조종사와 드론 운영자가 모든 비행 계획과 비행 신청서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시각화할 수 있게 됐다. 사울리우스 바타비시우스 오로나바시야 CEO는 보도자료에서 “드론 수가 크게 늘어 실시간 하늘을 감시하고 무인비행체의 비행 정보를 취합해 비행 허가를 내리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프리켄티스의 드론 통합 관리 경험을 활용하고 리투아니아 영공 환경을 고려한 시스템 구축에 프리켄티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
캘거리시정부가 중앙정부로부터 3억 2,500만 캐나다달러(3,220억 원)의 자금 지원을 받아 전기버스를 대량 도입한다. 중앙정부의 ‘제로배출전환펀드’로부터 지원되는 자금과 이와는 별도로 캐나다인프라은행이 지원하는 1억 6,500만 캐나다달러(1,635억 원)를 합쳐 전기버스구매에 사용한다. 시정부는 총259대의 전기버스를 구매해 배치할 예정이다. 시가 현재 운행하는 디젤 및 압축 천연가스 버스 대수의 약 4분의 1 정도 되는 수준이다. 시정부는 전기버스를 위해 현존하는 2개의 환승 차고를 개조해 사용할 예정이다. 지요티 곤덱 캘거리시장은 “지원받은 자금 덕에 배출 제로 차량으로 더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게 됐다”며 “기후변화와 관련해 우리는 경제적이면서도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대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캘거리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60% 감축, 2050년까지 배출 제로를 목표로 잡았다. 캘거리시 교통국은 2021년 비시니티 자동차(Vicinity Motor Corp.)가 제조한 전기버스 14대를 주문했다. 이 버스들은 올 하반기에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시 교통국의 전기버스 시범적 운영을 통해 전기버스 운행상의 문제를 파악해
포르투갈은 지난 5월 29일 룩셈부르크와 양국 간 재생 수소 연결로를 개발하기로 하는 협력각서에 서명했다. 두아르치 코르데이루 포르투갈 에너지 장관은 5월 29일 리스본을 방문한 클로드 투르메스 룩셈부르크 에너지 장관과 함께 협력각서에 서명했다. 포르투갈은 재생 수소 생산으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 수소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포르투갈 경제 구조를 재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포르투갈이 재생 수소 생산에 그치지 않고 재생 수소 수출로 포르투갈 경제 구조를 한 단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력각서는 재생에너지 자원을 적정 비용으로 탐색 개발하고 재생에너지인 수소를 베네룩스 지역에 수입할 수 있도록 연결로를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르투갈은 항구도시 시네스에 재생 수소를 생산하는 대규모 전해조를 건설한다. 해안선을 따라 설치되는 재생 수소 연결로는 포르투갈 시네스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연결한다. ‘H2Sines.RDAM’이라 불리는 수소 연결로 구축 사업은 시네스에서 녹색 수소를 생산해 이를 액체 수소로 바꾼 후 전용 액체 수소 수송선을 통해 로테르담까지 수출하는 것인데,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 버스정류장에 휴대폰으로 보스턴 시립도서관이 제공하는 각종 디지털 자료를 무료로 보는 디지털 폽업(Digital Pop-up) 도서관이 등장했다. 보스턴공공도서관이 매사추세츠만교통공사(MBTA)와 제휴해 추진하는 시범 프로그램인 ‘Browse, Borrow, Board’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QR 코드를 스캔만 하면 오디오북, 전자책, 디지털 신문, 잡지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카드가 없어도 되고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시정부는 이 프로그램이 버스를 탑승하는 시민에게 책을 널리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우 보스턴 시장은 “우리 시의 공공 교통 탑승자를 위한 투자는 3개 주요 버스 노선의 요금 무료화에서 버스 노선망 확대 등 매우 다양하다”며 “이 시범 프로그램은 공공 교통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시민들이 보스턴 시립도서관의 자료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려는 것으로 시립도서관과 MBTA의 협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서관 측은 베스트셀러 선집, 어린이와 10대를 위한 책을 포함 시집, 단편소설, 간단한 오디오북 등 버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문과
사라고사시는 2008년 세계박람회장이 열렸던 엑스포 부지 내 7,500㎡(축구장 1개 넓이 7,100㎡)의 땅에 수직이착륙장 건설 허가를 승인하고 10년 동안 사용하도록 허가했다. 이 사업은 시와 민간업체 엑스포드로니카(Expodronica)가 공동 추진한다. 사라고사 수직이착륙장 건설은 유럽위원회가 지원하는 도심항공운송사업 U-ELCOME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모바일 등록, 신원확인, 사용자출입관리 가상 울타리, 비행 준비, 비행 인가,추적, 전통적 항공트래픽관리시스템과의 통합이 실현된다. U-ELCOME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 있는 15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수직이착륙장 완공 후 가장 먼저 행해질 서비스 중 하나가 의약품 운송이다. 사라고사 이착륙장 건설과 운영을 통해 도심에서의 전기구동 이착륙과 의약품의 드론 배달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에 위치한 수직이착륙장은 군중집합 장소에서의 안전, 제한된 공공구역에서의 긴급서비스지원을 위해 기동성 있게 드론 같은 비행 물체를 현장에 투입할 수 있게 한다. 사라고사 시의회 서비스협력업체인 LabelFuse가 설계한 기계학습 및 인공지능소프트웨어가 FF2020의 콘소시엄파트너 Vers
CICANT는 정보의 비판적 판단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범유럽 가짜 뉴스 퇴치 프로젝트인 리드 트와이스(Read Twice)에도 참여하고 있다. 리드 트와이스는 왜곡된 정보로부터 유럽의 가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출범시켜 자금을 지원하는 범유럽 가짜뉴스 퇴치사업이다. 이 사업에 포르투갈의 루소포나 대학, 독일의 알리앙스포유럽 등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청년을 대상으로 포르투갈과 독일에서 왜곡 정보와 가짜 뉴스 판별 능력을 기르는 훈련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포르투갈에서는 학계와 민간 분야가 왜곡 정보와 가짜 뉴스 확산 차단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CICANT 안내서는 민간 분야의 사례를 포함, 갖가지 가짜 뉴스 퇴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사례는 다른 나라와 단체, 학교, 협회에서 지침으로 사용하거나 적용할 수 있는 모델들이다. 1. Publico na Escola 일간지 《Publico》가 교육부 및 Belmiro de Azevedo 재단과 협력해 1989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뉴스에 대한 비판적 안목을 기르고 왜곡 정보와 가짜 뉴스에 대해 실제로 개입해 행동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사들에게 학교에서
핀란드 수도 헬싱키시가 바닷물을 이용해 가정 난방을 하는 지속 가능한 난방사업에 착수했다. 발틱해 해저까지 닿는 터널을 건설해 바닷물을 퍼 올린 다음 히트 펌프로 지역난방을 위한 전기를 생산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 2개 중 하나가 해수 이용 에너지 사업 기지로 바뀌고 석탄발전은 2024년 중단된다. 상온을 유지하는 심층 해저수를 끌어올려 히트 펌프로 재처리해 열을 생산하는 바닷물 이용 난방사업은 앞으로 2년 내에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5년 이내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의 추정 사업비는 약 4억 유로(5,456억 원)이다. 헬싱키 최대 에너지 기업인 헬렌 오이(Helen Oy)가 스페인 건설사 Acciona SA, 지역인프라기업 YIT Oyj와 손잡고 이 사업을 시행한다. 헬렌 오이에 따르면 2021년에 헬싱키 지역난방의 75% 이상에 화석연료가 사용됐다. 시 당국은 앞으로 해수를 이용해 헬싱키 가구 40%의 난방을 해결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았다. 현재 대다수 헬싱키 가정은 석탄과 천연가스를 사용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지구난방시스템으로 난방을 한다. 헬싱키 건축물 90% 이상이 이 난방시스템에 연결돼 있고 2개의 석탄 이용 발
파리시는 유럽 도시 중 처음으로 2018년 전기스쿠터 공유서비스를 도입했다. 자유로운 주차, 모바일 앱을 통한 편리한 이용으로 대여 스쿠터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으나 부작용이 커지자 파리시는 2020년 관련 규제를 강화해 사업자를 셋으로 제한하고 스쿠터 운행 속도를 시속 20㎞, 일부 지역에서는 10㎞ 이하로 제한했다. 또 스쿠터 주차구역을 따로 정해 만들었다. 프랑스는 유럽 국가 중 전기스쿠터 이용자가 가장 많다. 2021년에만 90만 명이 개인 용도로 스쿠터를 구입했다. 영국과 달리 스쿠터를 타고 도로상의 자전거 주행도로를 시속 25㎞로 달릴 수 있다. 파리의 대여 스쿠터는 개인용과 달리 속도 제한이 20㎞이다. 파리시에서는 현재 라임Lime), 도트(Dott), 티에르(Tier) 등 3개 업체가 총 1만 5,000대의 대여 스쿠터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대여 스쿠터의 무단 주행과 방치로 시민 불편이 커지면서 스쿠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고, 전기스쿠터 대여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시민투표에 부쳐 대여 서비스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여 스쿠터에 대한 찬반 의견은 팽팽하다. 서비스 중단
이탈리아 수도 로마시가 쓰레기의 자체 처리를 위한 첫걸음으로 쓰레기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시장은 최근 민간 부문의 쓰레기발전소 건설 입찰 의향을 공식화하는 서류에 서명했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공공이 관리할 쓰레기소각 발전소가 현 쓰레기매립 수요의 90%를 감축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생산 쓰레기소각로의 건설은 2024년 여름에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공장 건설은 로마의 쓰레기 매립 제로 목표 달성을 가능하게 하는 첫걸음이다. 쓰레기발전소를 건설하면 100만 톤의 쓰레기 매립을 위한 매립지와 쓰레기 수거장을 더 확보할 필요가 없게 된다. 로마의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1,200톤이고 연간 매립지로 보내는 쓰레기량이 45만 톤이다. 로마는 넘치는 쓰레기의 일부를 인접국인 오스트리아에 보내기도 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알티에리 시장은 쓰레기발전소 건설에 환경보호를 위해 최첨단기술을 이용하고 어떤 기업이 낙찰되든 전폭적으로 재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10월 5년 임기의 로마시장으로 당선된 중도좌파 PD 소속 정치인인 구알티에리 시장은 선거 전에는 쓰레기발전소 건설에 반대했으나 이후 입장을
이 조치는 배달차량이 공공장소에 넘쳐나 폐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함으로 2월 시의회 승인을 받아 3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최종 소비고객에 상품을 배달하는 연 매출액이 100만 유로(13억 4,839만 원)가 넘는 업체가 과세 대상이다. 세액은 총수입의 1.25%이고 배달업체가 지불할 세액의 상한 한도는 260만 유로(35억 630만 원)이다. 기업 간 배달이나 영세 배달자들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아마존, Seur, MRW. DHL UPS, Correos Express 등 26개 업체가 과세 대상이다. 상위 5개 업체가 총 배달 물량의 62%를 처리하고 있다. 주문 상품을 집하장까지만 배달하면 세금을 안 내도 된다. 공인된 상품 집하장은 매년 새롭게 지정해 공개한다. 기업에 대한 상품배달 예를 들어 식당 등 영업점에 식품, 음료수 등을 배달하는 경우 과세하지 않는다. 자우메 콜보니 바르셀로나 부시장은 “새 과세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일부 플랫폼의 독점을 막아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더 많은 사람이 직접 상품 집하장에 가서 물건을 찾으면 배달차량의 불법 주차로 인한 도로 체증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