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무부는 사전에 아무런 협의 없이 군사 작전하듯 새벽에 박병화를 화성시로 이주 조치한 뒤 일방적으로 통지했다”며 “화성시민은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거주를 결사반대하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정 시장은 박병화가 거주할 원룸으로 이동해 가두시위를 이어갔다. 가두시위 참가자들은 “지역 주민을 무시한 법무부를 규탄한다” “박병화는 퇴거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재 박병화가 거주하는 곳은 대학생 원룸 주거지역이고,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있어 재범 위험이 큰 지역으로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성폭행범이 우리 시에 거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이날 항의 방문에는 권칠승 국회의원,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박철수 수원대 총장과 학생, 봉담지역 주민들이 함께 했다. 앞으로 화성시는 '시민안전대책TF'를 구성해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혼돈의 채권 시장, 누가 지방정부 믿고 채권 사겠나? 강원도가 쏘아 올린 채권 시장의 혼돈이 채권 시장에선 “일반 기업의 채권은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우량 기업의 채권도 팔리지 않은 사태로 번져가고 있다. 심지어 금융회사가 위험하다는 뜬소문까지 나면서 시장은 큰 혼란에 빠졌다. 또 사전에 정부나 금융 당국과 사전 협의 없이 허술한 업무 처리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로부터 1개월 가까운 10월 21일 김진태 강원지사가 긴급대책회의를 마련해 보증채무이행을 위한 예산 2,050억 원을 편성하는 등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예산 편성을 통해 금융권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조기 변제해 이자 부담도 큰 폭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어려운 자금 시장에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초래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레고랜드 불공정 계약? 전임 지사 지우기? 이번 사태를 두고 과거 레고랜드 계약이 ‘불공정 계약’이라며 계약 자체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요약하자면 레고랜드 부지를 100년간 무상 임대하는 조건과 4,000대 규모의 주차장 제공 등이다. 또 전임 지사의 도정 지우
의왕시는 불과 십수 년 전만 해도 인근 안양, 수원에 묻혀 도시 사람들은 잘 모르던 지역이었다. 그런 의왕시가 지금은 수도권 최고의 집값 상승 지역으로 몰라보게 변했다. 상전벽해 그대로였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민선 5·6기 시장을 하는 동안 도시가 역동적으로 변했고, 살기 좋은 도시로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정체성을 살렸다. 시민들도 국토부 출신 시장이어서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민선 8기로 다시 돌아온 김성제 의왕시장은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과 함께 숙원인 지하철과 종합병원 현안 해결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다시 한번 국토부 출신 전문가답게 의왕을 명품 주거 단지와 좋은 일자리가 있는 직주근접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수도권의 핫한 도시, 심장부로 떠오를 의왕시 변화에 주목해보자. [김성제 경기도 의왕시장 약력] / 제36회 행정고시 /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지원정책과 과장 / 건설교통부 서기관 / 민선5·6기 의왕시장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도 살고 싶어 하는 곳이라는 확신을 갖고 의왕시에 김성제 시장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김성제 의왕시장_ 안녕하세요? 이영애_ 시장님이 나오는 영상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김경희 시장은 내무부 최초의 일반직 여성공무원이면서 고시 출신들로 가득한 중앙부처내 몇 안되는 비고시 출신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최고의 보직인 인사과장, 감사과장을 지냈다. 이후 이천시 부시장, 경기연구원 사무처장을 거쳐 여성 ‘최초’ 수식어와 화려한 스펙 덕분에 이천시 여성 전략 공천을 받았으나 2번의 낙선을 경험하며 혹독한 시련도 겼었다. 하지만 이제 이천시 사상 최초 여성 시장으로서 중앙부처의 오랜 공직경험과 탁월한 뚝심으로 숙원을 해결하고 이천을 반도체 대표 도시로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이천쌀문화축제’도 적극 홍보했다. 이영애 발행인_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여성의 힘으로 이천시를 발전시키고 있는 김경희 이천시장님을 뵈러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이천을 세계의 반도체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시장님 영상을 한번 보시지요. (영상을 본 후) 어떠신가요? 김경희 경기도 이천시장 _ 이렇게 제 영상을 보며 인터뷰하니까 새롭네요. 이영애_ 네, 이런 새로운 세상에 시장님이 계십니다. 시민들이 시장님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경
경북을 비롯해 부산, 대구, 울산, 경남 5개 시도가 모여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지역균형발전 위한 원전과 신공항 건설 등 영남 지역의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지방소멸 위기에 지방정부가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중앙정부의 권한 및 재정의 과감한 지방이양이 필수라는 인식도 같이했다. 경상북도는 1일 제3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회장 이철우 경북지사, 이하 협의회)를 열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영남권 시도지사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영남권 공동발전 위해 발족한 협의회는 지난해 7월 권역별 초광역협력의 국가 정책화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된 '영남권 상생번영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협의회가 이번에 체결한 공동협약은 △ 정부의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 입지 규제 완화 추진에 대한 공동 대응 △ 정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정책이 지역균형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 △ 국가 주도의 조속한 신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상호 협력 △ 원자력 발전소 인근
재주와 능력이 여러 가지로 많다는 의미의 ‘다재다능’. 단체장에게 다재다능은 주민 누구나 잘살고, 누구든 찾아오고 싶게 하는 지역을 만드는 능력 아닐까. 18만 시민의 부름을 받아 제11대 서산시장으로 돌아온 이완섭 시장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서산을 좀 더 잘살게 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일 이완섭 시장을 만났다. [이완섭 충청남도 서산시장 약력] / 숭실대학교 대학원 IT정책경영학 박사 / 행정안전부 지방성과관리과 과장 / 충청남도 서산시 부시장 /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 이영애 발행인_ 시장님 매우 오랜만이시죠? 이렇게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_ 무척 반갑습니다. 이영애_ 저희 유튜브 조회수 5만이 넘는 시장님 영상이 있는데, QR코드를 찍어 한 번 보시죠. 이완섭_ (스마트폰 카메라 이용해 QR코드 스캔) 바로 이렇게 나오네요. 신천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웃음) 정말 멋지네요. 이영애_ (영상에서) 1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합니다. 이완섭_ 기업이 많아져야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기업하는 분들 입장에서 서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반 시설 구
‘나주 대전환,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조성’을 표방한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의 민선 8기 첫 조직 개편 윤곽이 나왔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관광문화환경국, 감염병관리과 등 ‘1국·1과’ 신설 등 4국·3실·31개과로 설계한 ‘민선 8기 나주시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시정 목표인 ‘살기 좋은 행복나주, 앞서가는 으뜸나주’ 실현을 위한 시민 중심의 혁신행정,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미래 100년 먹거리 전략 수립, 시민의 안전 강화·복지 확대에 주안점을 뒀다. 또한 7대 분야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이를 뒷받침할 부서 전문성 강화, 유사·중복 기능부서의 대대적인 통·폐합에 따른 효율적 인력 배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나주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문화환경국’ 신설을 추진한다. 국 신설은 나주 대전환의 중심에 ‘관광’이 화두가 되어야 한다는 윤병태 시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관광문화환경국은 영산강, 천년 목사고을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나주 관광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여가기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운영될 방침이다. 국 신설에 따른 4국 편제순과 명
청정 제주가 유네스코 자연유산 3관왕 위상에 걸맞게 '플라스틱 제로' 만들기에 나선다. 8월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유네스코, 환경부 등과 협력해 제주를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도민과 국민, 세계 시민 여러분이 제주에서부터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드는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도 발겼다. 이날 포럼 개회식에서 오영훈 지사는 "지금부터 플라스틱 오염 요인을 없애고, 생물다양성 복원 계획을 만들며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유테스코 3관왕 제주를 더 빛나게 만들기 위해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를 만들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역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도 역설했다. 오 지사의 제안은 유네스코와 환경부, IUCN, 포럼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냈다. 샤밀라 나이르 베두엘라 유네스코 부사무총장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가 전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되도록 유네스코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성아 IUCN 부사무총장도 제주도의 담대한 도전
1,004개의 섬을 자랑하는 신안군은 ‘1도 1뮤지엄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섬마다 특색 있게 공간을 꾸미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에 문화와 예술이 입혀져 누구나 가고 싶고, 찾고 싶은 섬으로 추진하는 신안군 박우량 군수를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윤정현 사장(건축가)과 함께 만났다.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인터넷 뉴스 《tvU》 발행인_ 신안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섬들로 이루어진 곳 같습니다. 군수님께서 지역 발전을 위해 매우 애쓰고 있으신데요, 요즘은 어떤 구상을 하고 있으신지요? 박우량 신안군수_ 현재 사회 트렌드가 기후변화, 탄소 중립, 친환경, 생태 이런 분야 잖아요? 우리 신안은 서울보다 22배나 큰 공간에 1,004개의 섬이 흩어져 있어요. 섬을 무작정 개발할 것이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해안 사구와 같은 자연을 잘 보존하면서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섬을 만들기 위해 1도 1뮤지엄 아트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각가인 안토니 곰리가 바다 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7월 23일 신안을 찾아옵니다. 이영애_ (윤정현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사장을 가리키며) 군
민선8기 종로구 정문헌 구청장이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첫 번째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정문헌 구청장은 7월 15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반동안 주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현안을 듣고 즉석에서 답변하는 소통 시간을 가졌다. 최근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고 청와대를 개방함에 따라 서촌으로 불리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 관광객 폭증으로 인해 소음에 시달리고 쓰레기 투척, 주차난과 관광 버스 공회전, 위험천만한 무단횡단 등 중첩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청와대 부속 건물이 지역 주민에게 환원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재사용 문제도 거론되었다. 또 추진 중인 옥인동 주차 복합시설에 들어서는 체육시설(헬스클럽)이 자치회관에서 진행하는 헬스 프로그램과 중첩되므로 스크린 골프나 청소년 스포츠 시설물로 용도를 변경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그밖에 옥인동 재개발 추진 불발에 따라 추가 조치로 요구한 주차와 도시가스 등 8가지 사항 중 도시가스 하나 빼곤 미해결된 데 따른 종로구의 이행 촉구와 전선 지중화, 좁고 가파른 골목길 개선, 서촌의 세계화를 위한 제반 사항의 추진 요구가 거론됐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