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 대전환을 위해 만났다. 7월 9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간담회를 연 양 기관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2학기 준비사항을 논의하고 협의회게 제안한 2020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를 유예하며 유치원 수업 일수 감축 근거를 마련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내용을 토대로 미래 교육의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권역별 지역 포럼 및 간담회'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시도 교육감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을 밝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간의 협력을 확인했다. 부총리와 교육감이 함께하는 권역별 포럼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제4차 산업혁명 등에 대응해 우리의 교육과 학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수립하고 과제를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 취임 후 첫 만남으로, 학생들의 안전과 중단없는 학습 보장을 위해 교육부와 협의회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되고 있는 현장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이하 ‘협의회’)는 6월 12일 오후 8시, 세종시에 위치한 협의회 사무국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8대’ 회장을 추대했다. 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제42조에 따라 설립된 협의체로서 법정기구의 위상을 갖고서, 2007년부터 현재까지 7대의 임원단이 활동해왔다. 지방교육 거버넌스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연대와 협력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의 지속적 발전을 선도해 옴으로써 그 역할과 위상을 키워왔다. 최근 대입제도개선안, 사학혁신안, 교원인사제도개선안 등을 제안하며 교육 정책 아젠다를 이끌었고,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 제도의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어 왔다. 이번 협의회의 새로운 임원단은 교육자치와 분권의 흐름 속에서 소통과 협력을 높이는 교육거버넌스 개편을 속도감 있게 이루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오는 7일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최교진 신임회장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 공공성과 교육 자치를 지키는 보루”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2년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혁신의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협의회장의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하였다. 특히, “국가교육위원회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운 가운데, 비접촉 온라인교육을 활성화해 교육 공백에 대비하고 그간의 혁신 교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남달랐다. 이영애 발행인_ 안녕하세요. 경기도교육의 혁신의 아이콘이시죠. 이재정 경기교육감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_ 예, 안녕하세요. 이영애_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계가 많이 힘들어하는데, 경기교육은 안녕하십니까. 이재정_ 지난 3월2일부터 휴업에 들어가 입학 시기가 뒤로 미뤄지고 있고 아이들이 한 달가량 집에 묶이다 보니 마음이 참 안타까워요. 그런 가운데도 학교는 온라인 교육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시기라고 봅니다. 이영애_ 위기는 기회라고 하지요. 모두가 불안해하는 이 시기에 교육감님께서 방향 제시를 해주시거나 새로운 정책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이재정_ 법으로 정한 수업일 190일 가운데 정부가 열흘 정도를 줄였죠. 초·중등학교 간의 차이는 있지만, 수업 시수도 60~80시간까지 줄이는 겁니다.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국제사회와 비교해봐도 수업 일수를 줄이고 학교에 자율성을 주면 좋겠습니다. 학교자치를 통해 교육자치를 실현하
울산 교육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과 더 많이 소통한 노옥희 교육감은 학교에는 자율권을, 교사에게는 역량 강화를, 지역과는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 도시를 만들고 있다.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 약력 •부산대학교 수학과 졸업 •현대공업고등학교 교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장 •더불어숲 작은도서관 대표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수능은 잘 보셨나요? 그만큼 교육의 중요성을 안고 울산으로 왔습니다. 울산 교육은 어떤가요?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_ 제가 임기를 맡기 전에는 울산 교육이 상당한 불신을 받았지만 이제 신뢰를 많이 회복했다고 자평합니다. 이영애_ 신뢰를 회복한 교육감님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노옥희_ 그동안 울산 교육청 하면 부정부패가 많이 떠올랐지만 이제 여러 방면에서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입니다. 믿고 신뢰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영애_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말하나요? 노옥희_ 교사들은 근무하기 좋아졌다고 하며, 학부모들은 교육복지가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학부모 중 한 분이 “교육을 위해 자식을 유학 보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보낼 걸 후회한다
4차산업혁명이 국경을 넘어 빠르게 확산 중이다. 급변하는 세상, 미래 인재는 어떻게 양성해야 하는가? 교실 안에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전국 최초로 학교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전남 교육 발전을 장석웅 교육감에게 들었다 .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약력 •전남대학교 역사교육 학사 •영암미암중학교 교사 •518민족통일학교 이사 •제18대 전라남도 교육청 교육감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파로 유명한 전라남도 무안군에 왔습니다. 이곳은 양파 말고도 교육에 혁신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그 중심에 있는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님과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많이들 궁금해하는데 이번 기회에 ‘장석웅은 누구다’라고 인사해주세요.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_ 안녕하세요. 혁신 전남교육호의 선장, 장석웅입니다. 이영애_ 50년 전에도 혁신을 부르짖었다고 합니다. 어느 시대이든 혁신이 중요해서겠지요. 교육감님께서 혁신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장석웅_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하는 속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혁신할 수밖에 없습니다. ‘혁신하지 않으면 혁신당한다’는 생각으로 혁신의 문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관련된 문제다, 아이들이
30여 년의 교직 경험과 다양한 목소리에 경청하며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교육격차 완화와 민주적 학교 공동체를 만들고 있는 도성훈 교육감을 만났다. Q_ 최근 붉은 물 사태로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의 염려가 클 것 같습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_ 그럼요. 학생들이 먹는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나 중요하게 여기니까요. 생수를 급식으로 지급하고 급수차도 투입되고 하는데요, 일상에서 벗어난 일이라 얼마나 피로도가 쌓이겠습니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슬기롭게 이 문제를 잘 대처해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Q_ 급식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도성훈_ 일단 생수와 급수차를 이용해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2대의 급수차로 학생들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몇 대씩 배분해 운영 중입니다. (교육감실에 놓여진 스마트화면을 가리키며) 일일 상황판을 통해 매일 아침 체크하고 있습니다. Q_ 모든 상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스마트 교육행정을 펼치고 계시네요. 도성훈_ 저게 안 뜨는 것이 좋죠.(웃음) Q_ 교육감으로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되셨습니다. 세월이 참 빠른데요. 그동안 이뤄내신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도성훈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전라북도교육감 “앞으로 6개월이 교육개혁의 골든타임” 3선 전북교육감이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김승환 교육감은 교육 권한을 각 시도 교육청으로 이관하고 교육의 근본 목적을 학생에게 두며 참된 가르침을 부르짖는다. 교육개혁의 골든타임 6개월, 우리 교육의 미래는?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전라북도교육감 약력 •고려대학교 법학 박사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제16대~18대 전라북도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이영애(《월간 지방자치》·인터넷 뉴스 《티비유》 편집인)_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에 있는 김승환 전국교육 감협의회 회장님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육감님. 김승환(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전북교육감)_ 안녕하세요. 이영애_ 2019년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승환_ 2019년 황금 돼지의 해에는 아이들이 많이 태어나 집집마다 아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덕담이네요(웃음). 현재 지방분권이 매우 화두이며 활기차게 진행 중인데, 교육자치는 어떻게 추진 중인지 궁금합니다. 김승환_ 로컬, 내셔널, 글로벌
전국 최대 규모의 경기도 교육을 이끌고 있는 이재정 교육감은 다가올 전환기를 맞아 미래교육을 키워드로 지자체와 함께 혁신교육 3.0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애(《티비유》 대표·편집인)_ 교육은 어떻게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투자하는지가 더 중요한데요. 경기도교육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이재정(경기도교육감)_ 경기도는 서울의 거의 두 배입니다. 170만 명이 넘는 학생과 유·초·중·고 합쳐 모두 4,500개 학교를 관리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학생 수의 27%, 학교 수도 25%를 차지해 전국의 4분의 1 규모입니다. 전국에서 제일 큰 규모입니다. 이영애_ 요즘 굉장히 바쁘실 텐데, 어떻게 일과를 보내고 계신가요? 이재정_ 대구에서 개최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해 유은혜 교육부총리님과 국가교육재정전략에 대해 의논하였고, 유아교육발전 포럼을 개최해 유아교육방향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이영애_ 잘 추진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재정은 어떻게 투입해야 할까요? 이재정_ 우리는 아주 혁명적 전환기에 살고 있습니다. 로봇이 일상화되고 인공지능(AI)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AI교사가 탄생하면 학생들에게 더 좋은 맞춤형 교육을 할 것입니다. 이
교육개혁 골든타임, 정부와 지자체 협력 ‘교육소통령’ 전국 교육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토의 중심 세종시에서 만난 이들은 선거 후 처음 대면했지만 교육개혁과 변화를 이루기 위한 열망으로 제7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취재 김자현·고정훈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7월12일 세종시 협의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제7대 총회를 개최했다. 17개 전국시도교육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제7대 협의회를 이끌어갈 집행부를 구성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총회에 참석해 전국 교육감들과 인사를 나누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5시 30분까지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전국교육감들은 회의 결과 회장으로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을 추대했다. 회장단으로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과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이 부회장을,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감사를 각각 맡았다. 이로써 제7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구성돼 첫걸음을 뗐다. 김승환 회장(전라북도교육감)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대한 시기에 협의회 회장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교육변화와 혁신에 모두 공감하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교육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현 정부의 교육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줄 세우기식 낡은 교육을 과감히 바꾸어 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지난4년을 고군분투해왔다. 6·13 지방선거에 재도전하는 그는 인터뷰를 통해 혁신 교육에 대한 강한의지를 내비쳤다. 장소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실 대담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김자현 기자 사진 이혜련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말을낳으면 제주로, 사람을 낳으면 서울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핵심은 바로 ‘교육’인데요, 지난 4년간 서울시 교육을 이끌어 온 소회를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조희연(서울특별시 교육감)_ 아시다시피 저는 4년 임기를 무사히 마친 최초의직선 교육감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서울 교육 가족과 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학교 교육과정에서무엇보다도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4년간 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서울 교육의 안정성에기여했다고 봅니다.미국 뉴욕시를 방문했을 때 들은 “선생님이 아이들을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매우 인상 깊더라고요. 아주 간단한 것 같지만 현장에서 지키기가 쉽지 않지요. 아이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스스로 성장하도록 지원, 격려하고 칭찬해줘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