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가 유네스코 자연유산 3관왕 위상에 걸맞게 '플라스틱 제로' 만들기에 나선다. 8월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유네스코, 환경부 등과 협력해 제주를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도민과 국민, 세계 시민 여러분이 제주에서부터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드는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도 발겼다. 이날 포럼 개회식에서 오영훈 지사는 "지금부터 플라스틱 오염 요인을 없애고, 생물다양성 복원 계획을 만들며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유테스코 3관왕 제주를 더 빛나게 만들기 위해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를 만들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역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도 역설했다. 오 지사의 제안은 유네스코와 환경부, IUCN, 포럼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냈다. 샤밀라 나이르 베두엘라 유네스코 부사무총장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가 전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되도록 유네스코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성아 IUCN 부사무총장도 제주도의 담대한 도전
사람이 사라져 공동체가 무너진지 오래된 농촌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2호 마을이 선정됐다. 익산시는 8일 함열읍 금성마을을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제2호 마을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노후 소득을 높이는 마을자치연금 참여 지역을 확대해 농촌 공동체를 회복하는 기반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앞서 익산시가 5월 20개 읍면동 지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한 결과, 63개 마을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내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된 마을을 대상으로 심사한 익산시는 자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마을자치연금 추진에 대한 주민 열의가 높은 금성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금성마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지원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하고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익산시는 금성마을을 기점으로 마을자치연금을 재정비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익산시는 작년에 제1호 마을자치연금 마을(성당포구마을)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태양광 발전과 체험 및 가공 공동사업 수익으로 마을자치연금을 지급하는 성당포구마을은 익산시와 국민연금공단의 사회적 책임이 결합된 혁신 사례로도 손꼽힌다. 제1호 마을자치연금 마을은 2
도심은 물론 산과 들, 강과 바다 자연 환경을 고루 갖춘 시흥시가 2009년부터 14년간 갈고 닦은 '늠내길' 5코스까지 내놨다. 고구려시대 지명 '잉벌노'를 우리말로 풀어낸 시흥, 잉벌노의 당시 표현 '늠내'에서 따온 늠름하고 씩씩한 길 늠내길은 코스마다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후덥지근한 도심을 살짝만 비켜나면 짙푸른 녹음이 드리운 늠내길을 만날 수 있다. 늠내길 1코스는 온통 숲으로 채워져있다. 시흥시청에서 출발해 장현동을 거쳐 군자동 일대 군자봉 둘레, 능곡동 운흥산 둘레를 돌아 시청으로 복귀하는 코스다. 약 13㎞를 도는 걷기길로, 걸을수록 짙은 숲내음이 느껴진다. 늠내길 2코스는 갯골길로, 옛 염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내만 갯골을 끼고 양옆으로 옛 염전이 펼쳐져 있다. 시흥 대표 명소 갯골생태공원도 만날 수 있다. 서해선 시흥시청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해 장현천을 따라 갯골길을 걸을 수 있다. 최근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소래염전 소금창고로 이어진 약 16㎞의 갯골길에서 옛 염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늠내길 3코스는 숲으로 이루어진 '옛길'이다. 옛사람이 다녔던 산자락과 고갯길을 만들어 여우고개, 하우고개, 계란마을처럼 예스러운 이름을 지
탄소 중립 시대, 친환경 자동차가 각광 받으며 전기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23만 1,443대로 전년 대비 71.5%그 증가하였으며, 2018년 말 대비 4.2배 늘어난 수치다. 실제로 전기 자동차가 늘면서 전기 자동차가 굴러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충전'과 관련해 다양한 이슈도 늘고 있다. '충전'이 곧 '주차'이다보니 기존 내연 기관 차주들이 마땅히 주차할 장소를 찾지 못해 전기 자동차 충전 구역에 주차하면서 전기 자동차 차주와 갈등과 마찰을 빚기도 하고, 전기 자동차 충전할 곳을 찾지 못한 차주들이 공중 화장실이나 공용 전기를 끌어다 사용하는 등 웃지 못할 일들도 종종 일어나곤 한다. 전기 자동차를 운영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인프라, 전기 자동차 충전 문제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수원시가 지난해 12월 노상주차장에 스마트 가로등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전국 최초로 설치해 화제를 모았다. 수원시 인계동에 소재한 장다리공영노상주차장 1곳과, 매탄동에 소재한 매탄4지구노상주차장 1곳 모두 2곳에 가로등형 50kW 용량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한 수원시는 완
작년 8월 조성에 들어간 논산 청년창업공간이 드디어 문을 열고 창업을 향한 꿈과 열정을 키우는 청년 공간으로 탄생했다. 논산을 대표하는 강경근대역사문화촌이 역사와 문화에 창업 공간까지 갖추게 된 것이다. 7월 29일, 카페 1동, 음식점 1동, 디저트전문점 1동 등 청년창업공간이 야심차게 문을 열었으며, 조만간 맥주전문점 1동과 음식점이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카페와 식당, 디저트 가게를 방문한 백성현 논산시장과 논산시 임원들이 청년들이 만든 음식과 음료를 맛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백성현 시장은 "창업을 꿈꾸며 열정적으로 교육 과정에 임하고 멋진 청년 사업가로 거듭난 분들께 축하하며 응원을 전한다"라며 "앞으로 성공한 사업가로서 지역에 정착하고, 논산형 청년 창업의 롤모델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또 "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중요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행복지수를 향상해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젊음의 도시가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청년창업공간은 TJB와 논산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새로운 논산형 청년창업 사업을 통해 청년창업 모델을 만드는
재정 확충에 어려움 겪는 지방자치단체에는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 공제 혜택과 지역 특산물 등이 답례품으로 주어지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반년을 앞두고 있다. 제도의 성공 안착을 위해 지자체장, 공무원, 전문가가 모여 제도의 의의와 성공 전망, 제안 등을 묻고 들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의의와 시행령에 담길 내용은?] 이영애 발행인_ 안녕하십니까? ‘고향’하면 어떤 마음이 드세요? 고향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된다고 합니다. 고향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낱낱이 꼼꼼하게 챙겨보려고 합니다. 먼저 고향사랑기부제가 어떤 제도인지 간단하고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형석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발전과장_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작년 10월에 제정,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거주하는 지자체 외의 다른 지자체를 대상으로 연간 500만 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지자체로부터 받는 제도입니다. 개인에게 기부금을 받은 지자체는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 시행이라 설렘 반, 두려움 반이지만 제도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
폭염의 계절,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 읽기는 물론 색다른 이벤트에 참여해 숨은 재능을 발견해보면 어떨까. 경기 광명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에 따르면 4차 산업시대 첨단 장비 3D프린터를 경험해보고 작품도 만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2 여름 방학 방문 이벤트, ‘여름인데 가을이야!!’는 내일인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3D프린터 재료 필라멘트를 층층이 쌓아 3D 입체물로 출력하는 적층 방식의 원리를 이해하고 3D펜으로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3D펜을 이용해 가을꽃의 대명사 코스모스를 만들어보며 한여름 속 가을 정취를 느껴보고, 공동 작품 ‘코스모스 꽃밭’ 제작에도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3D펜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제작해 볼 수 있는 게 이번 이벤트의 묘미다. 이번 방문이벤트는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운영 시간 내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단, 참여자가 많은 경우 대기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명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02-2680-5416~8)로 문의하면 된다.
지방과 중앙을 두루 경험한 김학홍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은 자치분권 7법 입법 완료로 자치분권 2.0의 토대 위에서 출발한 민선 8기가 지역소멸과 자치분권, 균형 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적 거버넌스를 강조했다. 이영애 발행인_ 안녕하세요. 자치분권이 참 중요해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님을 인터뷰하러 왔습니다. 단장님 안녕하세요. 김학홍 기획단장_ 네, 안녕하세요. 이영애_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등 자치분권 7법이 완료됐고, 7월 1일부터 민선 8기가 시작 했는데요. 민선 8기의 의미와 더불어 역할은 무엇일까요? 김학홍_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돼 올 1월 13일부터 시행 중이며 경찰법도 개정돼 자치경찰제도가 도입됐고요. 중앙지방협력회의법 제정, 주민투표법 개정, 주민조례 발안법이 제정되는 등 자치분권 7법이 완성, 자치분권 2.0 시대가 개막해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주민참여, 국가와 지방 간 수평적 협력 관계의 증진이라고 볼 수 있지요. 이영애_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 6개월이 지났습니다. 현황과 정착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김학홍_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주요 내용은 △ 지방의회 인사권
코로나19 방역과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2단계 개편, 상병수당 시범 사업 등 국민들의 가려운 곳곳을 긁어주는 데 힘쓰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만났다. 이영애 발행인_ 차관님 안녕하세요. 궁금해서 만나면 꼭 여쭙고 싶은 게 있었어요. 혹시 코로나19 4차 접종하셨어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_ 어제(7월 18일)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 직원들과 같이 가서 4차 접종했는데, (주사 맞은 부위를 가리키며) 아직 여기가 얼얼합니다. 이영애_ 4차 접종 꼭 해야 합니까? 이기일_ 꼭 해야 합니다. 접종하면 감염 예방 효과 23%, 중증화 예방 효과 55%가량이므로 50세 넘는 미접종자분들은 꼭 맞으셔야 합니다. 백신도 충분하니 꼭 접종하세요. 이영애_ (카메라를 향해) 꼭 맞으랍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간단하게 말씀해주신다면요? 이기일_ 올 2~3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62만 명가량 나왔거든요. 한동안 괜찮다가, 여름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더블링됐어요. BA.5가 코로나19 우세종화됐고요. 감염재생산지수(RT)가 1.5 넘었습니다. 8월경 28만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 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다행히 병상이 충분하고 먹는 약 치료제가
강원도의회(의장 권혁열)가 의회 인사권 독립과 특별자치도의회 출범 등 행정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회사무처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예산 및 정책의 심사·분석· 평가 전담 조직을 두고 강원도의 각종 사업과 예산의 적정성을 심도 있게 분석·평가 등 의회의 심의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전국 평균 3.18명에 못 미치는 강원도의회 사무처 직원 수(2.43명) 현실화를 포함한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 지금까지 강원도의회는 상임위원회별 2~3명이 조례 규칙과 8조 원이 넘는 도 예산 및 사업을 심사·검토해왔다. 제11대 강원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출범에 발맞춰 특별자치도의회의 위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 개편을 10월 추진하는 강원도 조직 개편에 맞춰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