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1,800조 원대의 가계대출을 줄이겠다며 은행과 저축은행 카드, 보험사에 대출 규제를 하면서도 이자율이 높은 대부업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준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전체 8,455개의 등록 대부업체 가운데 0.24%에 해당하는 러시앤캐시, 웰컴론 등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이른바 대부업 프리미어리그) 21개 사를 선정하고 이들 대부업체가 은행권에서 2~3%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대부업체들은 지금까지 저축은행, 캐피털 사 등에서 연 5~6%의 금리로 돈을 빌려 왔다. 금융위는 “지난 7월 법정 최고 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낮아졌다며 제1,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게 된 저신용자들에게 자금이 융통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은행권 관계자는 “대부업체가 언제부터 서민 금융의 아이콘이었냐며, 은행권을 때려잡으면서 고리의 폭리를 취하는 대부업체에 지원사격을 해 주는 것은 대출 실수요자들을 코너로 모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대부업체에 자금을 조달해야 할 은행권은 대부업체의 물주 역할을 한다는 오명을 쓰지 않을
취업 준비생들은 걱정이 많다. 취업은 커녕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부족해 기본적인 생활 유지 조차 어렵기 때문. 동대문구는 이런 청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9월 6일부터 취업장려금을 지원한다.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둔 미취업 청년(최종 학교 졸업 후 2년 이내인 만 19~34세(1986.1.1.~2002.12.31.))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10월 29일까지이며 '서울청년 포털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신청 시 주민등록초본,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이력내역서,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2021년 국민취업지원제도(1유형) 참여자, 현재 실업급여 수급중이거나 수급대상인 자, 2021년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 기존 수혜자(거주지 무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격요건 심사 후 최종 선정된 청년에게는 10월부터 50만 원 상당의 동대문구 지역화폐인 동대문구사랑상품권(제로페이)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자세한 지원 요건 및 신청 방법은 동대문구청누리집이나 서울청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연금 제도개선을 위해 '농지연금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농지연금은 만 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매월 연금으로 지급받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활성화 방안은 농지연금 도입 10주년을 맞이하여 정책연구 용역, 농지연금 자문단 운영, 농업인단체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마련된 내용이다. 농지연금 활성화 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농지연금 수급자 확대를 위해 가입연령 기준을 만 65세에서 만 60세로 내리고, 농지연금 혜택에 대한 정확한 이해·인식 부족 해소를 위해 고객만족도 및 수요조사 등을 통한 전략적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둘째,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을 보다 두텁게 보장하기 위한 종신형 상품 비중 제고를 위해 저소득 농업인 및 장기영농인을 대상으로 우대 상품을 도입하고 담보설정된 농지에 대한 연금가입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셋째, 농지연금 중도 해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가입자가 원할 경우 상품전환과 연금채무액 중도상환을 허용하고 연금 수급권 보호를 위해 부기등기 및 신탁등기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넷째, 연금을 활용한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경영이양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도 가족을 볼 수 있을지 걱정인 이웃이 많다. 특히 홀몸 노인의 경우, 풍요로워야 할 명절에 걱정이 많다. 이에 부산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주위의 이웃과 더불어 훈훈한 정을 나누고, 힘이 되는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해 「2021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9월 3일부터 9월 17일까지 추석 명절 전 2주간을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 부산시는 간부 공무원과 본청·사업소의 전 부서가 사회복지시설 150곳에 성금과 성품을 지원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비대면으로 성품을 전달해 이웃들을 도울 예정이다. 고향에 못 가는 분들을 위해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노숙인 시설 4곳에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합동 차례를 지내도록 하고, 홀로 사는 노인 3만 2,000세대에는 1인당 5만 원씩의 명절위로금도 지원한다. 관련 기관들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진다. 2008년부터 명절이나 연말이면 저소득층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는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부산·경남지역 저소득층 1만 세대에 총 5억 원 상
마트나 편의점에서 예전과 다르게 투명한 페트병에 담긴 생수가 자주 눈에 띤다. 지난해 ‘상표띠가 없는 먹는샘물’의 생산이 허용된 덕분이다.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를 확대하기 위해 환경부는 수돗물을 페트병에 든 생수로 생산하는 수도 사업자와 이용객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여객사업자를 대상으로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연간 1,456만 병에 이르는 수돗물 병입수가 앞으로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방식으로 생산된다.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6개의 특·광역시, 22개의 기초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 등 수돗물 병입수 생산 설비를 운영 중인 모든 수도사업자는 물론 한국철도공사, 주식회사 에스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고속철도(KTX, SRT) 및 고속버스 이용객(기차-특실, 버스-프리미엄 등급)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3개 여객사업자도 참여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상표띠가 없는 투명페트병을 사용해 제품을 제공하고, 용기의 경량화 무잉크 인쇄처럼 친환경 투명페트병 생산과 사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29개 수도사업자의 연간 병입수 생산량은 2019년 기준 1,456만 개가량으
올해는 한파, 홍수 등 각종 자연재해로 농어촌 피해가 유난히 컸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판로가 막혀 어려운 마당에 생산물까지 피해를 입어 농·어촌은 견디기 힘든 상황에 몰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지자체는 지원금을 지원하며 농어촌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신안군은 올 1월 한파 및 냉해로 피해 입은 과수와 채소 재배 농가 364명에게 재난지원금 3억 6,000만 원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경작면적은 잠실야구장 면적의 약 99배인 138ha로 이상기후로 인해 과수가 말라 죽었고, 신안군의 대표 과일 무화과를 비롯해 배추 등 농작물의 피해가 컸다. 군은 피해 농가에 유기질비료, 퇴비 등 영양제와 무화과가 추위로 입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부직포를 지원하는 등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은 피해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난등급별 및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에 따라 추석명절 전 개인통장에 지급하여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올해 한파·냉해 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재난지원금
민족대명절 추석이 있는 달이면 시장이 들썩이며 농가, 임산물 생산자는 생산품 판매로 정신없이 바쁠 때이다. 원래라면 각종 농산물, 임산물 판매로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생산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면 판매 비중이 높았던 임산물 생산자들은 대량생산된 임산물들을 판매하지 못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판로가 막힌 임산물 생산자를 위해 9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가을철 임산물 팔아주기 특판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강원임산물 한마당’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와 효과적인 판매 방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TV홈쇼핑 중심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판행사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임산물은 추석 대표 임산물인 더덕,잣,표고,대추,산양삼,곤드레,오미자 등 7가지품목으로 총 50톤 판매가 목표다. 임산물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9월 3일 이후부터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강원 임산물 한마당”으로 검색 후 찾아오면 된다. 강원도 김복진 녹색국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가진 강원도 임산물을 생산하시는 도내 임산물 생산자들이「코로나 19」로 인한 피해가 최
저출산과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마다 고심하는 가운데, 충청남도가 파격적인 정책을 들고 나와 저출산과 주택 문제 두 마리 토끼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하 충남행복주택)이 그 주인공이다. 충남행복주택은 보증금이 3,000∼5,000만 원으로 표준 임대보증금과 비슷하고, 월 임대료는 규모에 따라 9만 원, 11만 원, 15만 원으로 나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충청남도는 충남행복주택에 '충남 꿈비채' 브랜드를 달고 건설형 915호와 매입형 100호 총 1,015호를 2022년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첫 사업지인 아산시에는 견본 주택을 마련해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당진시 등 5개 시군에서도 착공 후 사업이 추진 중이다. 8월 30일 현재 공정률 60%를 넘긴 첫 사업지인 아산에선 9월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다. 10월 11∼25일 입주 청약 신청을 받고, 2022년 1∼2월 당첨자를 발표하며,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천안시 사직동(28호), 당진시 채운동(100호)
가천문화재단은 매년 우리 전통문화의 핵심인 '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국에 있는 효녀 및 효부를 발굴·선발해왔다. 다문화가정을 돕는 개인이나 단체도 발굴·시상해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도록 앞장서고 있는 가천문화재단은 올해도 효녀, 효부를 뽑는 공모전을 벌이고 있다. 가천문화재단에 따르면 9월 3일부터 10월1일까지 심청효행대상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효와 예를 실천하며 모범이 되고 있는 만11~24세의 여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모집은 청소년과 이주여성, 개인 및 단체 3개 분야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 원의 상금과 상패, 가천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 할인, 100만 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이 주어진다. 수상자를 배출한 기관에도 200만 원 상당의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이 별도로 지급된다. 가천문화재단은 후보자를 모집한 뒤 재단이 별도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 등 심의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는 11~12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응모 방법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심청효행대상 공모’란을 통해 접수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 달 1일까지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지자체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원금을 마련하는 등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취업난과 주거 불안 등 이중고를 겪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나섰다. 먼저 미취업 청년의 자기주도적 구직 활동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계 안정을 위해 최대 300만 원의 ‘청년 구직활동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에 사는 만 18세~34세의 기준 중위소득 50% 이상 150% 미만인 미취업 청년 3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1인 가구의 경우 월 보험료 4만 6,494원에서 6만 9,399원 구간 납부자가 이에 해당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안정적으로 구직활동에 전념하도록 매월 60만 원씩 5개월간 총 300만 원을 받는다. 취·창업에 성공하면 구직성공금 60만 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온라인 강의, 도서 구입, 시험 응시, 면접 준비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와 식비, 교통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취업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로 3년째 시행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 총 1,875명의 구직활동을 지원했다. 참여자 중 39.4%인 73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