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세종경찰청이 지구대장을 주민 추천제로 임명하기로 했다.
세종경찰청과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9월 15일 세종경찰청 회의실에서 ‘지구대장 주민추천제’ 주민추천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지구대장 주민추천제는 지구대장 보직 시 시민과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경찰의 장을 결정하 는 제도다.
세종경찰청은 최일선 치안 현장에 시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구대장 선임에 주민이 참여하도록 했다.
임용권자인 경찰청장이 후보자를 세종자치경찰위원회에 통보하면 위원회가 주 민추천심의위원회를 거쳐 추천 의견을 제시, 이를 반영해 최종 임명한다. 주민추 천심의위원회는 자치경찰 위원, 관할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대표하는 시민, 세 종경찰청과 경찰서의 경찰관 직장협의회 회원 등으로 구성됐다.
윤명성 세종경찰청장은 “경찰의 고유 권한인 보직인사를 개방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존중하며 소 통하는 시민 감동 치안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