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진화하는 SNS 사기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 등록 2021.05.26 19: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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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유형도 갖가지 
최근 SNS에서 외국인에게 ‘로맨스 스캠’을 당한 피해자의 뉴스가 보도됐다. ‘스캠’은 카지노에서 상대방을 속이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SNS 채팅 앱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외국인은 채팅을 하며 여성과 가까워졌고, 결국 거액의 돈을 가로챘다. 이렇게 SNS상에서 그럴듯하게 피해자를 현혹해 돈을 갈취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취준생들을 두 번 죽이는 다단계 사기도 극성이다. SNS로 취직을 시켜준다며 꼬여내 다단계를 시키는가 하면, 좋은 투자처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는 것도 대표적인 사기유형이다. 대선 전에는 빚을 갚기 위해 30대 남성이 문재인펀드를 사칭해 체포됐다. 남성을 상대로 몸캠을 찍도록 유도한 후 SNS에 등록된 지인들에게 영상과 사진을 퍼트리겠다고 협박하고 돈을 뜯어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다.

 
공유, 좋아요 쉽게 눌렀다가…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NS에 서 인기가 좋은 귀여운 동물, 음식 영상 등을 올린 후 ‘좋아요’나 공유횟수 가 늘어나면 성인물이나 자극적인 영상 등으로 교체하는 사례도 있다.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의 사진이나 이름을 무단으로 도용해 이벤트를 개최하 거나 사칭하는 사례도 있다. 
SNS는 철저한 본인인증 없이도 가입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쉽게 ‘가짜 계정’을 만들고 사기에 노출되기 쉽다. SNS 사기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SNS 사기 피해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조심 또 조심 
SNS 프로필 사진에 속지 말자 
- 불순한 목적으로 SNS 계정을 만드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 외모를 앞세 워 프로필 사진을 지정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치게 얼굴, 몸매가 부각된 사진은 믿지 말자. 심지 어 다른 사람의 사진을 도용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개인정보는 철저히 
- SNS 메신저로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접근하는 사람은 의심하자. 특히 어떤 경우라도 개인정보 는 함부로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 
다가오는 사람을 조심하라 
- 취직을 시켜준다거나 좋은 투자처가 있다는 말도 믿으면 안 된다. 최근에는 보험사기에 함께 할 공범을 모집하거나, 특정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사람들을 모집한 뒤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양태석 기자 durey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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