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를 뒤집어쓰고 다니는 것 같은 요즘, 공기청정기 수요가 많아질 정도로 집안 공기도 걱정이다.
대부분의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으로 걸러지지만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다. 각종 발암물질,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으로 구성된 미세먼지는 폐, 심 장, 뇌 등에 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은커녕 창문을 여는 것도 꺼려질 정도지만 실내에서도 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오염 물질 등으로 환기가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 어떻게 환기하는 것이 현명할까?
요리를 하거나 청소기를 돌린 후의 실내는 유해물질 농도가 높아지므로 이른 아침보다는 낮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대에 하루 3회, 30분 정도 환기하는 것이 좋다. 환기를 할 때는 창문을 모두 열고 맞바람이 치도록 해야 효과적이고 이때 옷장, 서랍 등을 함께 열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기 후에는 분무기로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힌 후 물걸레로 바닥을 닦아내야 한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매우’ 심할 때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은 자제하고 환풍기, 공기청정기 등 을 사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좋다.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식물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벵갈고무나무, 보스턴 고사리, 스파티필룸, 산세베리아, 스투키 등은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로 실내에 놓아두면 좋다.
미세먼지 심한 날은 이렇게
① 외출 자제하기
②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기
③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
④ 외출 후 깨끗이 씻기
⑤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채소 섭취하기
⑥ 환기·물청소 등 실내공기질 관리 하기
⑦ 폐기물 태우기 등 대기오염 유발 행위 자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