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일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시범 시행 중인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관광객들의 불편 사항을 접수, 신속히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관광의 문제점으로 지적 받아오던 관광부조리와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원희룡 도지사 직속 핫라인 관광불편 신고센터를 열어 도민과 관광객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는 지난달 6일부터 8월 5일까지 한 달간 관광불편신고센터로 접수된 민원은 총 79건으로 파악했으며 이 중 성수기 렌터카 이용 요금 불만 17건, 환경 및 시설 개선 요구 16건, 소비자 분쟁 16건, 코로나19 방역 강화 6건으로 집계했다.
접수된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제주자치경찰단은 즉각적인 현장 출동 및 조치로 민원처리 소요 기간을 기존 7일에서 2.3일로 줄였다고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미신고 숙박 영업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경찰단 내 관광경찰과 지역별 책임 전담반을 총 5개조로 구성해 현장을 단속하고 재범을 추적해 8월 현재, 116건을 단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유관부서 합동으로 ‘관광순찰반’을 운영, 해수욕장‧숙박‧요식 분야 등 주요 민원사항을 현장점검에 나섰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 관광불편 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해 불편사항을 즉각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불법 숙박업 근절과 재범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공정가격 착한여행’의 제주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시 찾는 관광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