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포드 자리오라는 스탠퍼드 대학교의 디자이너는 코로나19 추후 확산을 막기 위해 핸디라는 다용도 도구를 디자인했다. 핸디는 치료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둔 디자인으로 코로나19 대유행 후 삶의 스타일을 새롭게 해석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매트포드는 일반인들이 문을 열고 버튼을 누르며 공공 공간의 물체와 접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예측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러 날 잠복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핸디는 미닫이문 손잡이나 자동차, 버튼을 쉽게 잡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타인과의 간접접촉을 차단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이 디자인 콘셉트는 오픈소스로 배포돼 3D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나 다운로드해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핸디가 매우 얇은 형태로 돼 있어 개인용 3D프린터로 제작할 경우 단 2시간이면 인쇄가 가능하다.
핸디는 여러 장점이 있는데, 우선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고 휴대가 쉽다.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가리지 않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구조로 디자인돼 있다. 또한 매우 단순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 사용 후 세척이 매우 쉽다.
이처럼 미국의 산업디자이너들은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더욱 줄이기 위해 다양한 물리적 도구를 만들어 국민에게 널리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