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남 대표 생태관광지 합천 정양늪으로 오세요"

  • 등록 2020.09.20 13: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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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정양늪이 경남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가 됐다. 주남저수지, 하동 탄소 없는 마을에 이어 가물치, 수달, 금개구리 등 500여 종 희귀한 동식물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역의 우수한 생태관광자원을 선정해오고 있는 경상남도는 이번에 합천 정양늪을 생태관광지로 선정했다. 


축구장 면적의 57배(41만㎡)나 되는 정양늪은 1만 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이 상승하고 낙동강 본류가 퇴적하면서 형성됐다. 


황강의 지류인 아천의 배후 습지로,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등 500여 종의 다종·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 이로 인해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시연, 물옥잠을 비롯한 255종의 식물과 모래주사 가물치 등 16종의 어류, 금개구리와 같은 양서류와 도마뱀 등 파충류, 대모잠자리, 참매미, 호랑나비 등 곤충, 큰기러기 등 45종 조류의 서식처다. 


이와 함께 정양늪에 생태학습관과 전시관, 메타세쿼이아 길, 목재 데크길, 조류 탐조대와 전망대가 설치돼 있고 환경생태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생명길 투어, 정양늪 생태공원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변 볼거리도 넉넉하다. 영상테마파크를 비롯해 핫들 생태공원, 정양 레포츠공원, 합천박물관, 연호사 등 합천 지역에 내로라하는 명소가 있어 들러봐도 좋다. 도를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는 학계와 민간단체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연생태적 보전가치와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 의지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최종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생태관광지로 지정되면 도 대표 생태관광지라는 브랜드 가치를 갖는 것은 물론,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3년간 받게 된다. 또 해당 지역이 생태 환경을 지속해서 유지하는지 여부와 생태관광 활성화 시책 등 정기적인 모니터링 대상도 된다.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잠재적으로 보호 가치가 있는 자연 지역과 도시 지역에서 상대적 보전 가치가 있는 자연 지역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하기로 했다. 소중한 자연생태 자원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로도 연결될 수 있게 생태 관광 정책을 지속해 확충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수 경상남도 환경정책과장은 “도 대표 생태관광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철저히 관리해 자연환경과 지역 주민이 함께 상생하는 사례를 만들고 도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자현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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