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자족·교육도시로 행복한 공동체 실현하는 하남시

  • 등록 2020.09.01 1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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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5호선 연장으로 서울과 하남이 하나로 연결됐다. 사통팔달 교통망에 기업 유치, 교육 여건까지 두루 갖추며 자족 기능을 갖춰나가는 하남시의 변화를 짚어본다.

 

# 하남 지하철 시대 개막, 2030 광역교통 사업기반 자족하는 경제도시 
8월 8일 새벽 5시 38분, 하남시와 서울을 잇는 전철 5호선 열차가 하남풍산역에서 첫 시동을 걸었다. 이번에 시동을 건 구간은 미사역부터 하남풍산역까지 4.7㎞ 구간.

 

그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하남시민들은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싣고 인근 강동역이나 잠실역까지 가서 다시 지하철로 환승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이번 지하철 5호선 연장 구간인 하남선이 개통되면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남풍산역에서 광화문역까지 46분, 여의도까지 59분이 걸린다. 강남역까지는 47분 안에 도착한다. 

 

하남선 일평균 승하차량 예상 탑승 인원은 미사역은 4만 5,982명으로 5호선 역별 탑승 순위 6위인 천호역 4만 1,461명보다 많은 인원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개통에 발맞춰 일부 버스 노선도 조정돼 미사역·하남풍산역 방면 버스 노선이 변경 운행한다. 시는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버스 이용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하철 2단계 개통 대비 버스 노선을 효율적으로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하남시는 하남선 개통으로 도심 및 강남권으로 진입하는 교통망이 좋아졌다. 여기에 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영향력이 상승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개통식 자리에서 “지하철 5호선은 서울과 경기, 원도심과 신도시, 사람과 일자리를 연결하며 하남시 꿈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하철 시대 개막의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원도심과 미사를 연결함으로써 지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함께 하남’, 서울과 경기를 잇는 교통 중심 도시 ‘열린 하남’으로 개선된 교통 여건을 통한 미래 산업 유치로, 사람과 일자리를 잇는 ‘자족 하남’으로 가는 도시와 일자리를 잇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남선 5호선 개통은 28만 하남시민의 숙원사업이자 경기도가 자체 추진한 첫 광역철도망 사업으로, 시민들의 주거도시환경을 개선하고 하남시 균형 발전 계기의 단초가 되는 사업이다. 5호선 개통 이후 추진될 광역교통 사업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남시는 향후 추진할 교산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과 광역교통 사업을 통해 자족하는 경기도 중심 허브 도시로 힘찬 도약을 펼칠 청사진을 그렸다. 
40만 자족도시를 향해 생활과 삶에 여유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 소통·협력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디지털 도시로 발전하는 미래의 빛나는 하남이 그것이다.

 

 

# 교산지구 개발, 앵커기업 유치 스마트 밸리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개발에 따라 지속해서 인구가 유입해 서울과 연계한 광역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강남권, 판교, 광주 등 IT·BT·물류 유통 산업 연계가 수월하고 지식서비스 산업의 생태계 구축이 용이해 3기 신도시 교산지구 개발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도심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대중교통 도시철도 역세권 장점을 부각해 기업 유치를 토대로 한 자족 기능 랜드마크이자 혁신 R&D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자족 기능의 확대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 도시로의 완성 계획은 △미래 첨단산업 발굴 및 지원 △지역 선도 사업 활성화 △서민경제 활성화 △스마트 농업 특화 전략 등 분야별 세부전략 추진으로 지역 선도 기업 육성과 첨단산업을 연계하는 효과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교산 지구 내 기업 편의를 제공하고 첨단 산업의 업종별 특화단지, 입주지원시설 등 자족 기능 활성화를 조건으로 기업유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또 인근 도시와 상생할 수 있는 공간, 기능적으로 열린 네트워크의 자족용지 공간구상으로 기업 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려고 한다. 

 

 

# 일자리와 자족기능 활성화해 지역 균형발전 완성

교산지구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요충지의 강점을 살려 공간·시간·사람·기술의 4대 전략을 중심으로 2030 스마트 시티 부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급변하는 도시 구조에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원도심과 신도시가 고르게 성장하는 균형발전 도시, 생활과 삶에 여유를 제공하는 미래형도시, 모여서 소통하고 협력하는 사람중심 도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디지털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은 광역철도 연장에 따른 서울·강남권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는 지리적 강점과 판교를 비롯한 IT 산업 집적지 대체제로서 떠오르며 이런 장점을 기반으로 기업 이전 및 확장수용 전략을 실행 중이다. 


판교 테크노밸리 1.4배에 달하는 교산신도시 자족 용지는 스마트밸리에 지식기반, R&D,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을 유신도시아파트 전경치해 첨단기업과 4차 산업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배후단지 조성에 집중한다. 

 

# 평생학습 미래 교육도시

김상호 시장의 민선 7기 후반기 3가지 핵심 추진 정책 중 하나가 ‘교육도시’ 완성이다. 시는 지속 가능한 학습도시 성장을 위해 삶 속에 녹아드는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로 함께 성장하는 하남교육공동체 실현’을 바탕으로 모든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미래 교육도시’로 전진할 것을 선포했다.


원하는 대학교로 아이를 진학시킬 수 있는 역량, 다양한 미래 직업 수요에 대응하고 준비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활기차고 즐거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 모두가 교육도시를 위해 필요한 조건이다.

 


하남시는 이처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3가지 과제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 인프라 시설 확충, 혁신교육지구 도입, 하남교육재단 설립을 통한 장학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평생학습 분야
에서는 현재 20개 평생학습마을과 주민생활 단위 빛나는 학습 공간 63개소를 운영 중이다. 2,000명이 넘는 학습자가 인문과 생활취미, 스포츠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마을의 숨은 고수 94명의 주민 강사가 활동 중이며, 20명의 학습 코디네이터를 발굴해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었다. 평생학습 마을 축제를 통해 학습-일-문화가 공존하는 마을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주민들도 평생학습마을, 빛나는 학습 공간, 50+반반학교, 하남마을체험학교 등에서 배움의 꿈을 실현 중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학교 교육부터 평생학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 하남에서 이뤄지고 있다. 

 

 

# 하남시 도시브랜드 ‘문화도시’조성

하남시는 신도시 개발과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시 정체성 약화’라는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산지구 개발에 따른 주민 소통·화합에 집중하는 가운데 정체성 확보를 위한 문화도시 발전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그중 지역 문화·역사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정체성 확보와 정주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브랜드 전략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도심 간 발전 격차를 줄이는 균형발전을 통해 화합한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는 시민들의 ‘정체성’을 묶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선사부터 근현대까지 많은 역사 유물이 있는 하남 역사를 스토리텔링하는 한편,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도시브랜드 전략 수립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하남시의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을 통해 교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역사문화도시’를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화합을 도모하고, 공동체가 살아 있는 정주도시를 만들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추진할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딩 사업에 역점을 두고, 지역 문화유산 정비 및 역사 콘텐츠 제작을 통한 도시브랜드 이미지 구축으로 시의 정체성을 되살릴 계획이다. 

 

김자현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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