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시는 지역 재생과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주요 상업지역 내 부동산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있다. 낙후된 지역의 도시재생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민관이 함께하는 ‘손에 손잡고’ 연합을 설립하고 해당 연합이 만든 사회적 상가협동조합은 페이어노드(Feijenoord) 지역 주요 상점거리의 부동산을 적극 매입한 뒤 서비스·상점 구성 등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지역 재생과 활성화를 이룰 계획이다. 앞으로 4년간 1,200만 유로(159억 6,000만 원)를 우선 투자한다.
로테르담을 가로지르는 니우어(Nieuwe)강 남쪽에 있는 오래된 항구 지역인 페이어노드 지역은 주민 8,200여 명 중 85%가 이민자 출신이다.
재생 대상 지역은 1.2km 길이의 거리로 240개 상점이 있으며, 그 중 140개가 개인 소유의 부동산이다. 로테르담시청과 협동조합 구성원이 상업지역의 20~30%에 해당하는 다수의 부동산을 확보할 계획인데, 2019년 4월 기준으로 이미 확보한 건물 24채는 내부 수리 후 기존 용도와 다른 건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