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돼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120억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폐광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관광활성화사업을 통해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생을 도모하기 위해 화순군 능주면 조광조 유배지 일원을 새로운 관광거점사업으로 확정하였다.
본 사업은 폐광지역진흥사업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과는 별개의 사업으로 당초 “조광조 유배지 확대개발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활성화사업에 공모를 신청하여 최종 확정된 사업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능주면 일원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결합해 화순만의 특색 있는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메모리얼 센터(미디어 아트센터·역사홍보관)’와 메모리얼 ZONE △역사체험 ZONE △지역 특화상품 개발, 브랜딩, 마케팅 등을 추진하는 역량 강화·홍보 사업 등이다.
특히, 조광조 선생 유배지, 이한열 열사 생가, 능주향교 등 능주면의 대표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하여 지역 전체를 융·복합 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화순군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화순군 조형채 관광체육실장은 “능주면 주요 역사·문화 자원인 정암 조광조 선생 유배지 일원을 활용하여 관광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는 융복합관광기반 조성을 통해 새로운 미래 화순을 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