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유료화’가 선언되면서 무료로 동영상을 즐겨본 유저들이 긴장하고 있다. 유튜브가 전면 유료화되기 전 꼭 자신의 컴퓨터에 담고 싶은 영상이 있다면 ‘savefrom.net’을 적극 활용하자.
정리 양태석 기자
동영상이 대세다. 어느 기관에서는 앞으로 90%가 넘는 콘텐츠가 동영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대부분 이어폰을 끼고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그만큼 동영상 콘텐츠의 의존율이 높아졌음을 실감하게 한다. 지식공유가 중요한 시대에 유튜브 등을 비롯한 동영상 플랫폼을 어떻게 적극 활용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다.
그동안 동영상은 영상 전문가들의 전유물로만 여겼다. 글은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든지 편집할 수 있지만 영상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다양한 영상편집기술이 나오면서 동영상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 시대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savefrom.net’과 같은 사이트다. 이 사이트가 나오기 전만 하더라도 유저는 업로드한 사람이 언제 자신이 봤던 영상을 삭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다. 저작권 문제로 갑작스럽게 즐겨봤던 영상이 삭제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즐겨찾기를 통해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도록 기록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savefrom.net’를 통해 담고 싶은 영상을 자기 컴퓨터에 평생 저장할 수 있다. 김정운 전 명지대학교 교수는 본인이 쓴 《에디톨로지》에서 마우스 혁명을 통해 인류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하는데, 거기에 중요한 요소 하나가 ‘savefrom.net’과 같은 사이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savefrom.net’은 강의하는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을 준다. 요즘 강연자들은 영상콘텐츠를 많이 활용하는데, 이때 해당 영상을 유튜브 링크주소로 클릭해 보여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갑자기 인터넷이 불안정할 수 있고, 아예 연결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꼭 영상을 다운로드한 후 USB에 담아가는데 이때 ‘savefrom.net’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savefrom.net’으로 영상을 다운받았다면 컴퓨터에 저장하는 것보다 외장하드에 해당 동영상 폴더를 생성시켜 차곡차곡 쌓아두길 권한다. 웹하드나 드롭박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도 좋지만 해킹 등의 염려를 없애려면 외장하드에 저장하는 것이 최고다.

‘savefrom.net’에서 동영상을 다운받으려면 사이트에 접속해 해당영상 URL을 복사해 붙여 넣은 후 저화질부터 고화질의 영상을 취사 선택해 다운로드하면 된다. ‘savefrom.net’은 유튜브 외에 페이스북, 비메오, VK.COM 등 다양한 영상사이트를 지원한다.
그 외 웹주소입력창에서 ‘savefrom.net/’ 또는 ‘sfrom.net/’을 추가한 후 Enter 키를 입력하면 된다. (예: sfrom.net/http://youtube.com/watch?v=u7deClndzQw)
가장 쉬운 방법은 savefrom helper를 다운받아 컴퓨터에 설치하면 유튜브 등의 영상사이트에 자동으로 ‘다운로드’라는 버튼이 뜨는데, 그걸 누르기만 하면 해당영상을 본인의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