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가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속초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단순한 모금 사업이 아닌,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전략적 제도로 운영하며 독자적인 홍보를 통해 실질적 기부 참여 확대로 발전시킨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시상식은 11월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속초시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2년 연속 강원특별자치도 모금 실적 1위를 달성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기부자 유형을 분석한 맞춤형 홍보전략, 지역 축제·관광과 연계한 현장 홍보, 지역 업체 협력을 통한 답례품 강화 등으로 기부 참여 저변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홍보 부문에서는 주요 기부층인 30~40대를 겨냥해 온라인 중심의 맞춤형 홍보를 강화했다. 감각적인 문구의 홍보 콘텐츠와 영상을 자체 제작해 유튜브와 SNS에 배포하며 기부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또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답례품 경쟁력 강화와 축제 연계 홍보, 지역 업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 기반을 구축했다. 이는 단순한 기부 참여 확대를 넘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 형성과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향사랑기금의 취지에 맞게 시니어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전개하는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시는 고향사랑기금으로 △시니어놀이터 조성 △보건소 내과진료실 운영 지원 △유아 불소도포 및 이 닦기 교육 △야간 자율학습 귀가학생을 위한 ‘별빛버스’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대상은 시민과 기부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고향사랑기금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리 증진과 정주여건 개선, 그리고 기부자가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관광·문화 사업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