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의 자존심이자 미래를 걸고 추진되는 경도지구 개발사업의 심각한 공사 지연 문제를 규탄하고 경자청(경제자유구역청)과 시 당국의 무책임과 직무유기에 대해 강력히 질타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경도지구 개발사업은 미래에셋이 1조 5000억을 투자하여 동북아 최고의 해양관광휴양단지로 조성하려는 여수의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사업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수차례 계획 변경과 논란이 이어지면서 당초 2024년 완공 목표는 2029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현재 관광단지 공정률은 31%, 연륙교 공정률은 20%에 불과합니다. 연륙교 공사는 시공사의 법정관리 문제까지 겹치며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이전 완공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미래에셋은 경제자유구역법의 혜택을 누리며 부동산 개발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지만 호텔이나 콘도와 같은 구체적인 핵심 관광시설 계획조차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륙교 완공이 2026년 박람회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임에도 손을 놓고 지켜만 보고 있는 시 당국의 태도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습니다.
시는 즉각 경자청과 시행사를 강하게 압박해 공사 지연 원인을 낱낱이 공개하고 연륙교 완공을 위한 모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또한 시공사의 법정관리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공사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