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출향청년과 타지역에서 전입한 청년들을 채용하는 기업에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전주시는 청년들의 지역 유입·정착을 유도하고, 지역기업의 청년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출향청년 채용 전주기업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올해 상시근로자 3인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전주지역 기업으로서 상시 고용인원 외에 추가로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 중 매월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기업을 모집한 후, 이들 기업에 취업한 청년 1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전주시 전입 청년으로, 참여기업에서 6개월 미만 근무한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과거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했던 자로 전북특별자치도 외 타 시군구에서 최근 1년 이상 거주한 청년(출향), 전북특별자치도 외 타 시군구에 1년 이상 거주하는 자 중 전주시로 전입 의사가 있는 청년(전입) 중 채용약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 전입신고가 가능한 청년이 자격요건에 해당된다. 또, 채용약정일 전 1년 이내 전주시로 전입신고 된 청년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대상자는 사업 기간 동안 전주시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등 주민등록상 주소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시는 자격요건을 갖춰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매월 100만원씩 최대 1년간 채용지원금을 지급하고, 사업에 참여한 청년취업자에게도 2년 근속 시 최대 900만원의 취업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출향청년 채용 전주기업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으로 돌아오고 지역기업의 청년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이 찾아오는 활기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riter’s note
청년들에게 취업장려금을 지원함은 물론, 청년들을 고용할 기업까지 지원하여 청년 을 유입하고자 하는 정책은 일단 환영할 만 하다. 하지만, 이미 청년이 부족한 지역에서 기업들이 청년을 고용한다고 지원을 해주는 정책이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2년동안 900만원의 지원이 과연 수도권으로 진출한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물론 수도권이 아닌 전주시 주변 지역으로 나간 청년을 끌어오는데 효력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자칫 근접 지역의 인구빼가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민간기업에서는 홀로서기 청년을 위해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하고 취업교육까지 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도 이러한 지원을 해주는데 지방에서는 더 큰 지원과 혜택이 주어져야 청년들이 돌아가지 않을까? (BC카드 ‘십시일방’ 참고)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