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청년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24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시민 모두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안산 e-스포츠 페스티벌은 청년들에게 e-스포츠의 다양한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게임 문화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작년에 안산시에서 주최한 최초의 e-스포츠 행사이다.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 온라인, 이터널 리턴 등 3개의 인기 게임 종목에서 경쟁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페스티벌의 결승전을 관전하기 위해 무려 2500명의 인파가 상록수체육관에 방문하는 등 이번 행사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올해 행사의 총 상금은 1,500만 원으로 작년에 비해 600만 원 늘었다. 또 게임 결선 외에도 다양한 세대와 구성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도 확대되었다. 행사장에는 e-스포츠 구단 및 이터널 리턴 팬 부스, MSI 모니터 체험 부스, 브롤스타즈 존, 콘솔 체험존, 드론 축구, 게임기 메이킹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다.
특히, 게임을 좋아하는 청년세대에게 스타로 자리잡은 모건(박루한)과 폴루(오동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선수들이 현장을 방문해 팬 사인회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안산시는 게임에 열광하는 청년들에게 값진 경험을 선사했다.
안산시는 지난 6월 국내 e스포츠 대표 구단, 게임 제작사,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사 등과 협업해 e-스포츠 인재 육성 및 관련 산업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e-스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안산이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riter’s Note
획기적인 청년 정책이 있다면 ‘2024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1995년에 출시된 윈도우 95를 시작으로 컴퓨터와 함께 성장한 MZ세대는 게임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또한, 게임 유통을 원천 금지한 현행 게임산업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에 하루 만에 10만 명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게임은 우리 사회에 영향력이 크다. 청년과 미래 산업 파급력 이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 게임에 대해 선택과 집중한 안산시의 정책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게임을 사랑하는 전국의 청년들은 물론 세계의 청년들의 시선도 사로잡는 노력도 필요하다. 게임에 관심있는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이들의 라이프 사이클이 어떤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