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집중 발굴 정주 유도...박준모 9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

  • 등록 2024.09.03 1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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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선 지중화 간담회 열고 공감 확산, 차폐막 만든 성과 보람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원은 청년의원으로 후반기 의장에 당선돼 화제다. 의회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는 게 취임 일성이다. 특히 여야의원 수가 거의 같아 이해 충돌의 위험에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다.

 

박준모 안양시의장 약력

/ 안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 여성친화도시 정책네트워크 위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

 

월간 지방정부_제9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안양시의회를 어떻게 이끌고 싶은지요?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_ 우선 막중하고 영광스러운 소임을 맡을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게 보내주신 격려의 말씀과 더불어 아낌없는 충고와 쓴소리 역시 달게 받아 후반기 의장으로서 시민의 행복과 안양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를 가지고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첫째, 의회의 민주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의회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안양의 더 큰 발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조정하고 제언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넷째,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여 시정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끊임없는 소통과 상호 존중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안양의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상생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월간 지방정부_ 안양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의원 수가 비슷해 대립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양자 간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

박준모_ 의정활동을 하면서 의원 혹은 정당 간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목표는 의원들 모두 한마음입니다. 우리 안양시의회는 여당과 야당의 교섭단체 대표가 중심이 되어 각 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의장으로서 양 당의 대표가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하고 협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여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개별적으로도 의원들을 만나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며 필요한 경우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양 당의 입장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시의회를 이끌어감에 있어 여야 당리당략을 떠나 ‘협치’와 ‘소통’이라는 기치 아래 일방의 기준으로 문제점을 구분하지 않고,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고민하면서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월간 지방정부_ 안양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계획이나 정책이 있다면 무엇인지?

박준모_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안양시로 만들겠습니다. 첫 의정활동을 시작했던 2018년 저 역시 청년 의원이었습니다. 청년 의원의 눈으로 다각적으로 청년 문제를 검토하고 정책을 펼치고자 노력했습니다. 청년은 우리의 미래이자 지역 경쟁력 활성화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인구 문제와 저출산 문제도 청년층이 유입되고 그에 따른 정책이 실현된다면 더 발전적인 안양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청년 정책을 통해 청년을 유입시켜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청년에 대한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듣고 연구할 계획입니다. 청년과 기성세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청년 의원과 같이 함께 논의하며 개선하겠습니다.

 

월간 지방정부_집행부와 협치 및 소통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박준모_ 의회와 집행부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며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의 ‘동반자’로 동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러한 동반자적 관계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수라고 생각하며, 집행부에서 주요 정책을 만들고 결정할 때에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민의 다양한 과제와 기대를 충족시키는 시민 중심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확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시민들의 깨어있는 눈과 귀가 되어 시정 전반과 예산편성 및 운용 등에 대해 꼼꼼하고 엄격히 심사하는 한편,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월간 지방정부_ 재선의원으로서 지역구의 많은 민원현장을 다니셨을텐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박준모_ 재선 의원으로서 가장 큰 민원이라고 한다면 제 지역뿐만 아니라 안양시 전체적으로 핫 이슈였던 LG 유플러스 초고압선 지중화 관련 민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주민분들께서 초고압선 설치에 대해 많은 문제 제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 전문가들을 모시고 다양한 의견도 들으며 초고압선 전자파에 대한 유해성을 밝혀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를 포함한 시·도·국회의원님들을 비롯하여 TF가 구성되었고,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협의한 결과 초고압선 지중화 선로 전 구간에 차폐막을 설치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주민분들께서 직접 발 벗고 나서주시며 민원을 함께 해결하려고 한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을 위한 데이터센터 건립도 필요한 사업이었지만 무엇보다 안양 시민의 안전이 우선입니다. 전자파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 조성 및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안양시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동 발의하여 제정하였고, 이로써 안양시의 영유아 및 아동·청소년을 전자파의 노출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도 마련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안양 시민들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항상 시민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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