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삼’ 1조원 시장키운다

  • 등록 2024.08.02 1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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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6일~17일 ‘2024 우수 산양삼 전시회’ 개회
- 유일무이 특별관리임산물 ‘산양삼’...“등급제 실시, 불법 생산 퇴치 힘쓸 것”

 

‘숲의 비밀, 정(情)을 나누다’를 주제로 지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2024 우수 산양삼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산림청 주최, 한국임업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300여 명의 소비자, 임업인, 유통관계자 등이 방문해 전국 27개 임가에서 출품한 10년 이상의 고년근 산양삼을 관람했다. 또 산양삼을 주원료로 개발·가공 생산하는 8개 업체의 19개 가공 상품이 선보여졌다.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산양삼 산업 1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이를 위해 송이버섯과 같이 등급제를 만들고 불법 생산되는 산양삼을 뿌리뽑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법률로 엄격한 관리...“천종삼보다 꺠끗·안전”

 

산양삼은 차양막이나 거름 등 인공적인 요소를 이용하지 않고 또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재배되는 인삼을 뜻하며, 다른 말로 ‘장뇌삼’이라고도 한다. 사람이 직접 씨를 뿌려준다는 점에서 새의 배설물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천종삼(산삼)과 구분된다.

 

산양삼은 ‘임업 및 산촌 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일하게 지정된 ‘특별관리임산물’이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산양삼의 생산과 품질검사, 유통관리 등 모든 사항을 관리한다.

 

오왕수 한국임업진흥원 임업소득본부장은 “엄격하게 품질관리를 하기 때문에 산양삼은 천종삼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하다고 볼 수 있다”며 “산양삼은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사서 드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권성동․신성범․정희용 의원 등 참석...기부 경매도 진행

 

전시회 기념행사에는 이영애 본지 발행인, 권성동 국회의원,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 정희용 국회 농해수위 간사, 진병영 함양군수,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 원장, 이미라 산림청 차장대행 등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은 “산양삼 산업의 발전이 지역 임가의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늘 전시회를 통해서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서 국내 사양 사업의 뛰어난 품질과 효능을 직접 체험하시고 산양삼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용 국회 농해수위 간사(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군)는 “작년에 국정감사에서 살펴보니 산양삼 매출이 많이 늘어날수록 불법 유통도 확대되고 있었다”며 “여러 기관에서 불법 유통을 단속을 철저하게 해서 국민들이 제 값을 주고 정확하게 효능이 좋은 산양삼을 속지 않고 살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군에서는 고품질 산양삼 생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생산 이력제를 실시하고, 종자 공급과 토양 검사, 생산지 해발 500m 이상 기준을 설정하는 등 최대한 자연 친화적 조건에서 산양삼이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산양삼 축제인 ‘함양산삼축제’에 임업인 여러분들을 초청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산양삼 기부 경매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기부 행사는 아름답고 청정한 우리 숲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임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게 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임업인이 기부한 4근의 산양삼이 경매에 부쳐져 약 수백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에 전달됐다. 이 날 경매된 산양삼은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 원장, 정희용 국회 농해수위 간사 등이 낙찰 받았다.

 

최무열 원장은 “이번 산양삼 전시회가 많은 국민의 관심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산양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임업인과 소비자 간의 교류를 촉진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이경엽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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