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의 4배

  • 등록 2024.07.29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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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구감소지역의 등록인구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활인구 중 체류인구 수는 등록인구 수의 네 배에 달했다. 특히 경제 활동을 하는 남성과 30·40대의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가 두드러졌다.

 

 

25일 통계청은 지난 1분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산정해 이같이 밝혔다. 생활인구는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면서 생활하는 사람을 말한다.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 등록지 이외 시군구에 1일 동안 머무른 시간이 총 3시간 이상으로 월 1회 이상 방문한 자(체류인구)를 모두 포함한다.

 

통계청은 행정안정부와 법무부의 주민등록·외국인등록 자료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모바일 자료를 가명 결합해 올해 처음 생활인구를 산정했다. 고시에 따른 지역별 생활인구와 체류인구 규모뿐 아니라 각 인구감소지역의 인구 통계적인 특성과 활동 등도 다각도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1월에서 3월로 오면서 등락이 있었지만 등록인구는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인구감소지역에서 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 수가 더 많았다. 3월 기준으로 생활인구 수는 약 2500만명으로 이 중 체류인구는 약 2000만명, 등록인구는 약 490만명으로 나타났다. 체류인구 수는 등록인구 수의 4.1배였다.

 

 

통계청은 봄철로 오면서 인구 이동에 따른 등록인구와 체류인구 수 차이가 벌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특히 3월에 산수유 축제가 있었던 전남 구례군은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8.4배까지 늘어나는 등 타 지역보다 편차가 컸다.

 

 

또 남성과 30대, 40대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과 강원 지역의 경우 체류인구 중 타시도 거주자 비율과 평균 체류시간 등의 지역 특성이 타 지역 대비 두드러졌다.

 

 

통계청은 생활인구 분석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2분기부터 카드사의 지역별 카드 사용 정보와 신용정보사의 직장 정보 등을 추가 결합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데이터 기반 정책을 충실히 지원하기 위해 생활인구와 같은 유용한 통계를 생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엄정권 대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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