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D 프린터 기술이 건축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해결책으로 뜨고 있다. 주택난을 겪는 국가에서는 전통 건축물의 대안으로도 꼽히고 있다. 3D 프린팅 소재도 다양해져 선박 제조, 군용 설비 개발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 4월 26일 IT매체 ‘엔가젯’은 “미국 메인대학교(University of Maine)가 세계 최대의 3D 프린터 '팩토리 오브 더 퓨처 1.0'(FoF 1.0·Factory of the Future 1.0)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길이 29m, 너비 9.7m, 높이 5.4m의 물체를 인쇄할 수 있다고 한다.
사양에 따르면 시간당 최대 500파운드를 인쇄할 수 있어, 약 80시간이면 단층 주택 한 채를 뚝딱 지을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작업에 따라 인쇄 기술을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주택, 인프라, 군용 차량 개발 등 다양한 산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당 프린터로 만드는 물건은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해 분해한 뒤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건축에 목재나 바이오 기반 재료 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다고 한다.
메인대학교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는 약 8만 채의 신축 주택이 필요하며, 특히 중간 소득 이하의 가구를 위한 주택이 많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FoF 1.0이 저렴한 주택을 신속하게 대량으로 건설할 수 있는 좋은 기술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FoF 1.0’이 저렴한 주택을 신속하게 대량으로 건설할 수 있는 적합한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메인대학교는 군 공병대, 국방부, 에너지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았기 때문에 잠수함이나 수상 함정과 같이 빠르게 배치할 수 있는 경량 선박을 만드는 데도 이 프린터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