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이달부터 리프트를 설치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환경 공무직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0.5톤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이 120ℓ짜리 대용량 수거 용기 6개를 실어 가정과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옮겨 담아 수거해 왔다. 특히 음식점에서 나오는 120ℓ 용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서는 용기를 어깨 위로 드는 동작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환경 공무직들의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남구가 시범 운영하기로 한 리프트를 설치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을 운영하면 차량에 실린 120ℓ 수거 용기를 한 번에 땅바닥까지 내릴 수 있게 된다. 수거 용기를 바닥까지 내리면 무거운 음식물 쓰레기라 하더라도 어깨에 발생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추후 신체에 미치는 부담 경감 효과 등을 충분히 검토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의 환경과 청결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환경 공무직들이 있어서 16년 연속 자원순환 행정 종합평가 ‘최우수’ 수상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지속해서 유해 위험 요인을 제거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