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말까지 민간주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탐라자율차'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주도는 2021년 12월부터 제주도 청년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제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유상여객서비스를 도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1월 2일,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에서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국토교통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이 탐라자율차를 시승하고 참여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탐라자율차 서비스가 운행되는 구간은 해안도로 구간과 중문관광단지 구간으로 나뉘며, 먼저 해안도로 구간은 자율주행 셔틀이 제주공항, 이호테우 해변, 무지개 해안도로, 용두암 등 총 16㎞ 코스를 운행한다. 승객이 예약한 시간에 맞춰 제주공항 2층 출발 승차장과 해안도로 버스정류장에서 탐승할 수 있다.
중문관광단지 구간은 버스정류장에서 최대 2㎞ 라스트마일 이내 출도착지를 자유롭게 설정해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관광버스, 렌터카 및 오토바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되는 복잡한 구간에서 자율주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교통지능형시스템(C-ITS)을 구축해 자율협력 주행을 지원한다.
교차로 등 AI객체검지기를 설치해 보행자가 무단횡단시 교통 돌발정보를 자율주행차로 송신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한다.
자율주행시스템 고장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 2명이 동승한 상태에서 운행된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이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지역 신성장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여 제주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