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정감사 이슈] 국감다운 국감, 명장면을 보여드립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편

  • 등록 2022.10.13 1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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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는 국민을 대표해서 정부가 잘못하는 부분을 지적하는 것 뿐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전 국민의 생활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도 감시해야 한다. 국민을 대신해 대기업에 쓴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차원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0월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해 소비자와 농민을 대신해 최근 올라간 햇반 가격 인상 문제와 국산쌀이 남아도는데, 미국산쌀을 쓰기 시작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 부사장은 가격 인상을 신중히 하도록 하고, 국산쌀로 대체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_ 임형찬 증인께 몇 가지 질의하겠습니다. 증인이 지금 대표로 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업계 1위 업체고, 농가들과 계약 재배를 통해서 농민들과 그간 상생해 왔고, 또 국산 쌀로 즉석밥을 만들어서 국산 쌀 소비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렇죠?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_

 

안호영_ 그래서 농민들은 물론이고 소비자들한테도 CJ가 그래도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임형찬_ 네,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호영_ 그래서 CJ가 햇반 시장 67%를 점유하고 있고, 또 이렇게 과반 이상 시장 점유율로 시장 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제가 봤을 때는 CJ가 결정하는 정책은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최근 두 가지 정책 결정을 했는데 농민과 소비자들 모두 저는 실망시키는 일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가 올 3월에 햇반 가격을 7% 정도 인상을 했죠.

임형찬_ 네 그렇습니다.

 

 

안호영_ 그런데 이제 제가 봤을 때는 지금 햇반의 원료인 쌀값이 계속해서 지금 하락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가격을 인상한다고 하는 것이 선뜻 납득이 잘 가지를 않거든요. 그래서 적정 이윤은 당연히 기업으로서 적정 이윤을 추구를 해야 되겠지만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서 폭리를 하면 안 된다 그래서 합리적인 가격 결정을 해야 될텐데 농민들의 입장 소비자들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좀 가격 인상은 좀 신중해야 된다 이렇게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임형찬_ 존경하는 의원님 말씀대로 저희 제일제당은 가격 인상에 있어서 더욱더 신중하도록 노력하고 또 원가 절감을 통해서 가격 인상 압박 요인을 완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햇반의 제조 원가 비중은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미만입니다. 기타 쌀 값이 하락을 많이 하긴 했지만 용기 등 포장재 LNG 등 전기가스비 물류비 인건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너무나 폭등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습니다.

 

안호영_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소비자 단체에서 이렇게 분석한 바에 의하면 쌀값과 포장재 비중이 한 70% 정도가 되고, 나머지가 30% 정도가 되는데 다른 부분은 올랐다고 하더라도 지금 쌀값은 내렸고 또 포장재 제품 제품 가격도 내렸다고 하는 그런 얘기들이 있어요. 그래서 봤을 때 소비자 단체 얘기들을 보면 올렸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과연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가격의 인상에 신중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임형찬_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안호영_ 그 다음에 지금 햇반 컵반에 미국산 쌀을 또 지난해부터 사용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 농민단체들도 항의 시위도 하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요. 제가 두 개를 갖고 와봤어요.

지금 스팸김치덮밥하고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외형상으로는 똑같아요. 하나는 지금 이게 미국산 쌀로 쓰고 있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또 스팸 마요덮밥이라고 돼 있는데 이것도 외양상 똑같고 거의 지금 제목도 똑같은데 이게 또 미국산 쌀로 쓰는 게 있습니다. 이것도 용량은 조금 용량은 큰데 미국산 쌀을 쓰는 데 있어서 가격이 비싸고 원산지 차이가 나는 면이 있고 하나는 용량은 같은데 미국산 쌀을 쌓는 것이 오히려 가격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또 같은 값을 받으면 결과적으로 비싼 이런 문제가 있어서 기업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판단에 의해서 쓸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저는 CJ가 그간 국산 CJ가 차지하고 싶은 CJ가 햇반이 지금 상당히 많이 팔리고 있지 않습니까?

임형찬_ 그렇습니다.

 

 

안호영_ 그래서 햇반을 하면서 지금 햇반 같은 경우는 84%를 국산쌀을 쓰고 있죠?

임형찬_ 네 그렇습니다. 햇반은 전부 다 국산쌀 쓰고 있습니다. 국산 햇반에 한해서 일부 품목에 한해서 수입산을 쓰고 있습니다.

 

안호영_ 오랫동안 국산쌀을 써본다고 이렇게 실제로 홍보도 했고 또 실제로 많이 써왔고요. 그런데 지금 겨우 한 2500톤 정도 미국산 쓰는 것 때문에 농민 국산쌀을 쭉 써왔던 기업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다. 기업 입장에서도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또 당연히 우리나라 대기업 CJ같은 대기업에서 쓰면 다른 기업들도 또 따라 쓰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우리 CJ가 요즘 ESG경영 이런 얘기도 많이 있습니다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국산 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정책 변화를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임형찬_ 존경하는 의원님 말씀을 새겨서 저희가 일부 컵밥에 사용하고 있는 수입산쌀을 저희가 R&D역량을 강화해서 국산쌀로 대체해 나가도록 검토하겠습니다.

 

안호영_ 가능하면 잘 검토를 해서 내년부터라도 컵밥에 국산 쌀이 사용된다 이렇게 국민들 앞에서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형찬_ 네 노력하겠습니다.

 

 

양태석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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