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공식 실업률은 지난달 8만 8,4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3.5%로 떨어졌다.이는 지난 3개월 동안 실업률 3.9%에서 급격히 하락하며, 1978년 호주 통계청 (ABS)의 일자리 수가 월간이 된 이후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다.
호주통계청은 6월에 8만 8,000명이 더 고용됐고, 실업자가 5만 4,000명 감소해 실업률이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ABS 노동통계 책임자 B. 자비스는 “실업률이 2.7% 였던 1974년 8월 이래 가장 낮은 실업률이다”라고 말하며 “여성의 3.4% 실업률은 1974년 2월 이후 가장 낮았고, 남성의 3.6% 실업률은 1976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라고 전했다.
호주 경제에 대한 또 다른 긍정적인 소식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증가함에도 실업률이 하락했으며 참여율이 66.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구직 자가 많아졌음에도 아직 일을 찾는 사람(6월은 49만 명)과 거의 같은 수의 공석(5월 은 48만 명)이 있었다. 이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3배의 사람들에 비해 일자리당 약 1명의 실업자에 해당한다고 자비스는 덧붙였다.
실업률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감소세를 보였고 가장 낮은 실업률은 오스트레일리안캐피탈테리토리(3.1%), 빅토리아 (3.2%), 뉴사우스웨일스(3.3%), 웨스턴오스트레 일리아(3.4%, 3.1%에서 상승)로 확인됐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와 태즈메이니아는 4.3%로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고, 퀸즐랜드는 4%로 안정적이며, 노던테리토리는 3.7%를 기록했다.
현재 남성 실업률은 3.5%로 1976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여성 실업률은 3.4%로 1974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실업률은 코로나 펜데믹을 앞두고 있던 2020년 3월보다 1.7%포인트 낮아졌다.
실업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취업하고 실업자가 되는 취업자 수도 평소 보다 적음을 반영한다. 이러한 흐름은 인력 고용 및 유지에 대한 높은 수요와 지속적인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점점 더 타이트해지는 노동 시장의 모습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호주 통계청은 6월에 5만 2,900명이 정규직으로, 3만 5,300명이 시간제 일자리를 얻었으며 2만 3,000명이 증가한 청년 고용의 증가는 실업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실업자 수는 5만 4,300명 감소했다. 하지만 낮은 실업률은 고용주들이 임금률을 올려 직원을 끌어당길 가능성을 높이고, 이에 따라 이미 명백한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높일 수 있다.
경제학자에 따르면 이 결과는 인플레이션이 급상승하고 연말까지 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5월, 6월, 7월부터 일련의 금리 인상을 추진한 호주 경제의 근본적인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실업률은 경제학자가 제안한 3.8%보다 낮으며 2022년에도 금리 상승을 계속할 호주연방준비은행(RBA)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
RBA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2~3%이지만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약 7%가 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면서 이번 6월 분기 임대 보고서는 지난 1년에 비해 12% 상승해 전국에서 기록적인 수준의 임대료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RBA은 8월 회의에서 공식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여 1.85%로 지시했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은행이 0.75%포인트도 2.1%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2015년 4월 이후 최고의 공식 요금으로 보인다.
한국의 실업률은 2022년 5월 기준으로 매달 0.10%씩 높아지고 있다.
5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민 고통지수는 10.6%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 고통지수는 물가 상승률에 실업률을 더한 지수이다. 이는 소비 위축 등 경제 악영향으로 실업이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높아지므로 물가 상승과 실업률 상승에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보다 많이 만들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