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글

국회에 거는 기대

정기국회가 진행 중이다.
매년 9월 1일부터 100일간의 회기로 국회의 가장 중요한 권능인 다음 회계 연도 예산안을 심의한다.
그래서 일명 예산국회로도 불린다.


과연 우리 국회는 내년 국가의 세입세출을 얼마나 잘 다룰 수 있을까?
국민의 큰 기대 속에 출범한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지난달에 있었는데
국민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치는 가운데 막을 내렸다.


같은 수준으로 예산안을 다룬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할 것이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우리 국회에 기대를 해보고 싶다.


555조 9,000억 원에 달하는 세출 예산안은 109조 7,000억 원의 국가채무 증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국회는 예산심의권을 제대로 행사해
재정혁신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첫째, 코로나19 극복에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하겠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또는 확보가 필수적이다.
물론 확진자 치료 그리고 피해가 큰 국민에 대한 지원과 보호가 잘 이뤄져야 한다.


둘째, 빠른 속도의 경제 회복이다.
올해 전 세계가 대부분 역성장(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한데 그중 한국은 양호한 편이라고 한다.
내년에는 소위 브이(V) 자 성장이 이뤄져 금년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어야 하겠다.
고용 유지, 수출 활성화, 투자 확대 그리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대해야 한다.


셋째,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라는 자부심이 있다.
그 과정에서 불행하게도 양극화가 심화됐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으로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에게 희망의 일자리가 주어져야 하고 사회안전망이 구축돼야 한다.


넷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다.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기상 이변을 초래하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올여름 겪은 최장기간의 장마와 집중호우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
국제사회로부터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을 떨쳐버려야 한다.

 

국회에 대한 기대가 이뤄진 적이 거의 없다.
그래도 우리는 새롭게 기대를 걸어야 하고 새로운
선진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우리도 새로운 내일의 행운을~♧

 

2020년 11월 《월간 지방자치》·《tvu》 대표·편집인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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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