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글

부동산이 뭐길래...

온 나라가 그야말로 대혼란이다. 
하기야 지구촌의 모든 나라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운 혼란 상태이긴 하지만... 
그런데 우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에 더해 부동산 강풍까지 불어닥쳐 
온 국민의 마음이 편치 못하다. 
특히 신세대 소위 3040이 좌절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한다. 상대적 빈곤감 때문이다. 


할아버지 세대는 고도성장기에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만 했다 하면 높은 수익이 보장됐고 
아버지 세대도 재테크의 기회가 널렸었는데 우리는 부동산을 통한 축재는 물론 돈벌이 수단도 
차단된 것 아니냐는 박탈감이 팽배해 있는 것이다. 


용기와 희망을 잃어버린 젊음은 역동성도 도전 정신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젊은이들이 주인공인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민들이 그리는 나라와는 거리가 멀다.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게 해야 한다.
그것은 기성세대의 몫이다. 


주택이란 무엇인가? 
사람이 들어와 살 수 있게 지은 건물이다. 
지구촌 대부분의 나라에서 주택은 보금자리이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고상하게 말해 재테크의 수단이다. 


이제 주택을 본래의 용도로 돌아가게 할 수는 없을까?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
끝없는 인간의 이기심을 더는 우리 사회가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 
지나치게 높은 부동산 투자 수익률을 꺾어버리면 될 것이다. 
역대 정부마다 거의 모두가 여러 번 또는 수십 번의 부동산 대책을 세웠다는데 좀 더 유능해지기 바란다. 
소수의 사람이 이득을 보는 현재까지의 구조는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공동체에 해만 될 뿐이다. 


국민들에게 이기심을 버리라고 호소해서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다. 
부동산 불패라는 신화를 깨버리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이번에는 성공하기 바란다.


정부에 대한 비판은 필요하겠지만 국민적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찾아야 하겠다.

부동산으로 얻는 수익보다 건강한 대한민국 공동체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훨씬 남는 장사일 것이기 때문이다.

 

2020년 8월 《월간 지방자치》·《tvU》 대표·편집인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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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