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가치가 오르는 도시, 고양시에 투자하셔야 합니다.”

 

고양고양이 캐릭터로 잘 알려진 고양시는 이번 코로나19를 가장 성공적으로 대응한 도시로 꼽힌다. 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창릉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도 순항 중이다.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만났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19로 많이들 힘들어하시는데요, 고양시의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대단하신데요, 저는 이재준 고양시장님에게 먼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인터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전체 열렬한 박수와 환호~)
이재준 고양시장_ 박수를 받으니 보람이 있습니다.

 

이영애_ 박수 소리가 귀에 쟁쟁히 울리는데요, 고양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도입한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재준_ 고양시는 지난 1월 26일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빠르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코로나 19 극복에 나섰습니다. 별도로 민관의료협의체를 구성했는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기 위해 최소 30분에서 2시간 이상 대기하는 문제를 논의하다 이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차 안에서 문진부터 검체 채취까지 10분 만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더니 국가표준이 되어 전국에 보급되었습니다. 미국 CNN과 같은 해외 언론의 취재가 이어지며 세계 각국에 소개되기도 했죠. 어려움이 결국은 혁신과 창조를 이끌어 낸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고양시도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코로나19로 경제상황 악화가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궁금합니다.
이재준_ 코로나19로 작은 부품 하나의 수급이 어려워 완성품을 생산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동안 인건비 절감을 위해 생산은 저개발국가에 맡기는 등 분업화된 구조가 완벽한 생산구조라고 여겼는데, 아닌 게 되었죠. 필수 부품은 전체 부품의 1%가 됐든, 5%가 됐든 자국 내 생산기지에서 생산해내야 합니다. 그러면 이 생산기지를 어디에 둘 것이냐? 코로나19를 가장 완벽하게 제어한 청정도시, 고양시가 답입니다. 고양시를 주목해 주십시오. 또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도요금 50%를 감면하고, 약 200억 원의 대출 금리 50% 인하, 일자리기금 100억 원 조기 집행 등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고있습니다.

 

이영애_ 제3기 신도시도 들어서는데 앞으로 고양시가 천지개벽할까요?
이재준_ 그럼요, 천지개벽합니다. (전체 박수) 일산 신도시가 들어선지 30년이 흘렀습니다. 덕양구에는 이러한 완벽한 도시체계를 갖춘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덕양구 원흥동·도내동 일원에 3기 신도시가 건설됩니다. 무엇보다 수도권 서북부권의 대표적 일자리 거점지역, 직주근접형 도시로 조성됩니다. 아파트 3만 8,000 세대와 함께 판교의 2배가 넘는 규모의 자족용지(기업·일자리 용지)를 광역철도 고양선을 중심으로 역세권에 집중 배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청년 창업가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고양시는 고령화비율이 높습니다.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방증이기도 한데요, 고령화에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가요?
이재준_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치매조기검진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 중이고,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 예방을 위해 위치추적 깔창형 배회 감지기를 보급하는 꼬까신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에는 종합병원이 5개 있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요양병원, 요양원이 가장 많습니다.
저희가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데, 고양시가 부담해야할 부분을 교부금이나 국비로 지원해 달라는 말씀을 중앙정부에 드리고 싶습니다.
노인인구가 많은 이유는 고양시에 그동안 자족시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고양시에 적합한 업종에 한해 자족시설용지 허용 용도를 확대한다면 보다 젊은층이 고양시로 이주할 것입니다.

 

이영애_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이재준_ 고양시는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입니다. 청년 창업가들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는 28청춘창업소를 건립했습니다. 또한 4차 산업 대비 청년 직무 교육과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내일꿈 제작소를 2022년까지 건립할 계획입니다. 청취다방 허브에 이르기까지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을 행정 부문에 1년 동안 인턴으로 근무하게 하는 청년 인턴제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영애_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고양시 교육을 얼마나 챙기고 있으신가요?
이재준_ 고양시는 본예산의 8% 이상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의무적으로 지출할 것을 조례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고양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는데,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양시 모든 학교에 소독 작업을 완료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도 지원했습니다. 정보취약계층에게는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기기와 무선인터넷, 데이터 요금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양시가 지난해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네트워크 리더도시로 선정된 만큼 평생교육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시장님을 한 단어로 표현해주신다면요?
이재준_ ‘골동품 시장’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저는 인문학·사회학,철학을 이야기하는 시장입니다. 시 차원에서 옛 일산역을 매입해 ‘일산역 폐역 전시장’으로 재탄생시킨 사례처럼 고양시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공간을 시민들에게 남겨주기 위해 골동품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고양시민들과 새롭게 선출된 국회의원들에게 각각 하고픈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재준_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진짜 실력이 드러납니다. 이번 코로나19에서 고양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양시민들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말을 건네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영애_ 코로나19를 수습할 때 누구보다 기초자치단체장님들의 공헌이 컸지요. 누구보다 이재준 시장님이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전체 박수와 환호)
이재준_ 우리는 위기에 굴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내고, 희망이 되었습니다. 특히 의료진과 환자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중앙정치권에서는 기초자치단체의 힘을 확인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분업이 필요합니다. 자치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십시오.

 

이영애_ 고양시가 더욱 발전하기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준 고양시장과 함께하는 Pick TIME!


Q. 나는 소년 농부였다? 아니다? 
A. (Yes) 아홉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께 농사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Q. 가족이 특별히 생각나는 날이 있다? 없다? 
‌A. (있다) 일하며 힘들면 가족이 생각납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지금은 거동이 불편하신데, 어머니께서는 선거 때마다 지친 몸으로 아들의 선거운동을 도와주셨어요. 


Q. 나는 대학 때 학생 운동을 했다? 
A. (Yes) 1979년 대학교에 입학한 후 학생운동을 했습니다. 붙잡힐 경우를 대비해 일부러 신분증을 갖고 가지 않았어요. 


Q. 애창곡이 있다? 없다? 
A. (없다) 특별히 노래해 본 기억이 없어요. 그림그리기나 노래를 잘하고 싶습니다. 당시는 그림이나 노래를 하는 게 미안한 시대였거든요.


Q. 그래도 한 소절만 부른다면요?
A.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는~ 


Q. 미스터트롯을 안다? 모른다? 
A. (안다) 출연진들을 보면 진심이 느껴져 존경심까지 들더라고요. 5월 26일에는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미스터트롯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Q.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 없다? 
A. (있다) 자전거를 자주 탔어요. 한강변을 달리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더라고요.


Q. 고양시에 오면 가볼만한 곳이 있다? 없다? 
A. (있다) 이번에 고양시가 1980·90년대 예술가들이 공연했던 카페인 백마역 ‘화사랑’을 매입했어요. 리모델링 후 20대 청춘을 여러분께 돌려드리려 해요. 옛 일산역과 능곡역 역사도 구입했습니다. 고양시에서 추억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라페스타와 웨스턴돔도 유명하고요.


Q. 살면서 가장 힘든 때가 있었다? 없었다? 
A. (있었다) 2006년 경기도의회 도의원 선거에서 떨어진 후 몸무게가 15kg 빠졌어요. 화병이라더군요. 모든 걸 걸고 도전했다 실패하니 그랬던 것 같아요. 2010년에는 아내가 몰래 우는 모습을 보고, ‘나를 위해 눈물짓는 나의 사랑아’라는 시를 쓰기도 했는데, 가까운 사람들을 힘들게 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익숙해지면 다른 부분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 주말이면 버스나 택시를 타고 고양시 곳곳을 살펴보고 있어요.


Q.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1. 변화, 2. 진정성, 3. 상생, 4. 최고 
A. (상생) 존재나 삶은 함께이지 혼자가 아닙니다. 누구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고, 다름은 인정하는,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야죠. 


Q. 고양시 자랑거리 3가지는? 
A. (사람, 환경, 가능성) 시민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생각을 제시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멋진 고양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고양시에는 너른 녹지가 있고요, 4대 하천변에 100리길 숲길도 조성하고 있어 몇 년 지나면 명소가 될 것입니다. 또 개발여지가 많아 지금, 다음 시대가 필요한 가능성을 충분히 담을 수 있습니다. 


Q. 고양 시민을 위해 해주고 싶은 것 3가지는? 
A. (이사 가지 말기, 투자하기, 사랑하기) 고양시는 가치가 계속 상승하는 도시입니다. 1기 신도시인 일산 신도시를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땅과 자산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에 투자하셔야 합니다.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창릉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무궁무진합니다. 
대곡역세권 개발만 해도 보상비가 10조 원이 넘어요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기존 아파트값을 견인할 것입니다. 많은 분이 고양시로 오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랑을 강조하고 싶어요. 이웃을 사랑하고 나눌 수 있는, 함께 지혜를 얻고, 지식을 공유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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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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